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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려지는 하수열 이용하는 난방공급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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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려지는 하수열 이용하는 난방공급사업 착공
  • 박은주
  • 승인 2013.10.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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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그간 탄천물재생센터에서 한강으로 방류되던 하수 처리수의 잠재열을 활용하여 국내 최대규모인 연 2만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탄천 하수열이용 열공급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10월 15일(화) 오전 11시에 강남구 일원동 소재 탄천물재생센터에서 지역주민과 서울시, 포스코에너지(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사업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그 동안 구체적인 사업시행 조건에 대한 실무 협상과 실시설계 및 물재생센터 인근지역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13년 10월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 공급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하였다.
참고로 하수열 활용시스템은 스웨덴, 노르웨이와 같은 북유럽 등에서는 1, 2차 석유파동 이후 널리 쓰이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소규모 건물 냉난방에 이용 되었던 에너지 수단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가동 중인 탄천, 서남, 난지 및 중랑 물재생센터에서 일일 평균 4백 39만톤을 한강으로 방류하고 있으며, 방류수는 동절기에도 10°C 내외의 잠재열을 함유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 할 계획이다.

이후 점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서남물재생센터 등의 물재생센터의 하수열 이용사업을 완료하게 되면 서울지역에서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48만 7천 가구의 22%에 달하는 11만 가구에서 사용 가능한 냉․난방을 하수열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하수열 난방공급을 시작으로 한강, 중랑천 등 하천수, 상수도 취수장 및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활용 등 미활용 온도차 에너지 개발․이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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