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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증식한 장수하늘소 유충 오대산에 인공증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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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증식한 장수하늘소 유충 오대산에 인공증식한다!
  • 성산
  • 승인 2013.10.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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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기후변화와 서식환경 악화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위해 9월 30일 오전 오대산국립공원 두로령 일원에서 장수하늘소 유충을 이용한 야생적응 실험을 개시했다.

이번 실험은 야생에서 장수하늘소의 생활사를 규명해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영월곤충박물관에서 인공 증식한 1령 10마리, 유충의 마지막 단계인 종령 2마리 등 장수하늘소 유충 12마리를 신갈나무 우리에 넣어 야생적응 실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 유충들은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향후 5년간 모니터링 된다.

한편, ‘크고 힘이 세다’는 의미의 ‘장수’라는 이름을 가진 장수하늘소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동북부, 극동러시아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매우 희귀한 곤충이으로 우리나라 곤충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과거에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살았던 기록이 있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극소수 개체의 관찰기록만 있을 뿐 국내개체의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번 야생적응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소금강 등 과거 장수하늘소 서식장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복원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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