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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빅데이터활용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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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빅데이터활용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시작!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09.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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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빅데이터(Big data, 거대자료)를 활용한 대국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운영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전국민 5000만명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자격·보험료 자료, 병의원 이용내역과 건강검진 결과, 가입자의 희귀난치성·암 등록정보 등 10년 동안 축적된 1조3034억건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민의 건강정보와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융합한 빅데이터는 개인별 평생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은 물론 관련정보를 공개·개방해 보건의료 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활용된다.

공단은 지난해 6월 과거 10년간 가입자 자격과 보험료, 진료내역, 건강검진내역 등이 포함된 747억건의 '국민건강정보DB' 구축을 완료했다.

이어 올해 1월 국민건강정보DB를 대표하는 3종의 연구용 '표본DB' 구축을 완료하고 완성도와 질을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공단은 대용량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처리할 수 있는 H/W, S/W 등 분석 인프라를 구비하고 지역별, 질환별, 연령군별, 사업장별 등 다량의 건강정보를 가공·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초로 4대중증질환, 만성질환 등 개인별·인구집단별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개인별 진료내역, 건강검진, 장기요양 서비스 등을 연계한 평생 건강관리 포털서비스 제공 ▲검진결과, 진료이력 등 개인별 건강정보를 연계한 건강위험 요인 분석, 질병별 위험군에 따른 예방프로그램 제공, 건강상담자를 연결해 지속적인 개인별 맞춤형 사전예방 건강서비스 실시▲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적정 투약관리를 통해 의료기관 약물정보와 순응정보(중단, 과소, 적정, 과다) 등 만성질환자의 적정 투약 유도 ▲국가 수준의 4대 중증질환 관리지표를 개발해 발생추이 및 예방 서비스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Non-stop 4대 중증질환 관리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공단은 또 노인장기요양보험DB, 건강보험 징수, 급여, 건강검진DB, 연구용 DB 등을 추가적으로 구축해 학계, 전문기관 등에 공개·개방할 예정이다.

공단 건강정보, 심평원 심사자료, 외부기관의 건강관련자료 등 개인건강정보를 통합한 국민건강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인 '마이 헬쓰 뱅크(My Health Bank)'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공단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진료내역 조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별 건강·질병지표와 국민건강 주의예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민건강정보 빅데이터의 공개와 활용을 통해 의학·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보건의료 정책연구와 개발을 지원하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치료와 병행해 예방·건강증진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능케 해 국민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빅데이터의 활용은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는 '정부 3.0' 정책의 큰 축으로 미래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정부 3.0 비전선포식에서 빅데이터로 미래트랜드를 분석하고 국가의 미래전략을 과학적으로 수립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은 '정부 3.0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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