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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해소에 제격, 배 ‘한아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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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해소에 제격, 배 ‘한아름’을 소개합니다
  • 박은주
  • 승인 2013.08.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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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갈증해소에 으뜸인 우리 배 ‘한아름’을 먹으며 시원하게 날려보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소비자에게 여름에 생산하는 배 ‘한아름’ 품종을 알리고 생산농가에게 정확한 재배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8월 19일 경북 상주의 ‘한아름’ 배 재배농가에서 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사진>.

 평가회는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한국과수품종연구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며 생산자와 연구회원, 소비자 단체 등을 초청해 ‘한아름’ 배를 맛보고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를 갖는다.

8월 중하순에 수확되는 배 ‘한아름’은 ‘신고’ 배에 ‘추황배’를 교배해 2001년 육성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여름철 무더위 갈증 해소로 으뜸이다. 또한 과실크기는 480g 정도로 중간크기이며 2006년 제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장관상’을 받으며 여름배로 인정받은 과실이다. 

‘한아름’ 배는 신속한 농가 보급을 위해 품종출원과 동시에 농가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나, 신규 식재가 늘어나지 않고 배 재배면적이 점차 감소 추세에 있어 전국적으로 약 50ha 정도가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배 ‘신고’ 품종에 편중화돼 있는 현실에서 다양한 소비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조생종 ‘한아름’ 품종은 서울이나 울산 등 대도시 주변이나 하동 등 남부지방에서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해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아름’ 배를 직판하는 생산자들은 소비시장 확대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 품종을 맛본 소비자 역시 그 맛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조생종 배 ‘한아름’은 크기는 작지만 맛이 뛰어나며 껍질이 얇아 바로 먹을 수 있고, 수확 즉시 유통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처가 가까이 있거나 관광지 등과 연계해 직판하는 농가에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현장평가회를 여는 경북 상주의 김정선 농가는 “주변의 성주봉 휴양림이나 상주동학교당 방문 고객에게 직판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판매에 어려움이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생산물량의 대부분을 직판하는 전남 곡성의 이재훈 농가는 “뛰어난 맛으로 고가에 판매해도 물량이 부족해 수요를 다 충족시킬 수 없다.”라며 ‘한아름’ 품종의 우수성을 극찬했다.

 지난해 ‘한아름’을 구입해 맛 본 광주의 이혜원 씨는 “나무 그늘에 앉아 깎아 먹던 ‘한아름’의 시원함을 잊을 수 없다. 올 여름에도 배를 먹으면서 더위에 지친 몸을 다스리고 싶다.”라며 말했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강삼석 연구관은 “과즙이 풍부해 여름철 갈증해소에 최고인 ‘한아름’ 배는 재배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 배 산업을 안정화시키고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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