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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연재난 가장 큰달, 풍수해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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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연재난 가장 큰달, 풍수해에 대비해야
  • 박은주
  • 승인 2013.07.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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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과거 재해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은 호우·태풍 등 수해로 인명·재산피해와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해유형별로 살펴보면 최근 10년(’02~’11년)간 총 138건의 자연재난이 발생하여 680명의 인명과, 16조5,82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이 중 8월에 307명(45.1%)의 인명과 7조576억원(42.6%)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여 年중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태풍 16회 중 5회가 8월 태풍으로 255명의 인명과 5조6,214억원의 재산 피해가 집중 발생하였고, 호우피해는 20회로 52명의 인명과 1조4,32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어 붕괴위험지역, 절개지·사면 등의 점검 및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활동과 더불어 7월 장마기간 동안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였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발생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고, 실제 최근 3년(‘10~’12년)간 8월 중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4명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폭염 시에는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 등 적절한 휴식시간을 갖고,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2시에서 5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최근 5년(‘08~’12년)간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 358명 중 243명(67.9%)이 각급 학교의 방학과 휴가 절정기인 7월하순에서 8월중순 사이에 발생하였고, 대부분 안전의식 결여에 의한 개인부주의(81.9%)가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금년 8월도 폭염이 잦고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레프팅 등 수상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물놀이 안전사고의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서는 과거 사고발생지역 등 물놀이 위험구역에 안전관리요원을 고정 배치하는 등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제공하여 8월에 많이 발생하는 호우, 태풍, 폭염(열대야), 물놀이, 승강기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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