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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병『옴』늘고 있다. 노년층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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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병『옴』늘고 있다. 노년층이 가장 많아
  • 박은주
  • 승인 2013.07.30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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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부터‘옴’발병 증가하기 시작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옴(B86)’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7년 36,688명에서 2011년 52,56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 옴 ☞ 옴 진드기의 피부 기생에 의해 발생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피부 질환)

 특히, 2011년 인구 10만명당 107명이며, 80세 이상 노년층이 447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노인층에서 옴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노인층에서 만성질환이 많고, 집단생활을 하는 노인층이 증가하면서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옴 환자의 발생이 더운 여름철부터 증가하는 것에 대해 “일반적으로 옴 진드기는 기온이 20℃ 이상에서는 활동성이 활발해 더운 여름철 옴 환자 발생이 많아지고, 기온이 떨어지는 11월에서 4월 사이에는 환자수가 감소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옴의 예방과 관리요령에 대해 “옴은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환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 및 접촉한 사람도 같이 관리를 하여야 한다. 가족들은 증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동시에 같이 치료를 해야 하고 접촉한 사람들은 추적하여 치료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입원 환자가 옴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간병인이나 간호사, 의료진도 같이 치료를 하여야 옴의 전염을 막을 수 있다. 내의나 침구류는 약을 바르는 동안(2-3일) 같은 것을 사용을 한 후 세탁하고 세탁 후 3일간 사용하지 않는데 이는 옴은 사람을 떠나서는 1~2일 정도만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옴 발생이 노년층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과 관련하여,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아래와 같이 별도의 관리대책을 수립․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인구 10만명당 연령대별 ‘옴’ 진료환자 연평균 증가율]                                                                                                           (단위 : %)

구분

전체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세

이상

전체

8.6

-1.5

2.4

6.9

8.7

14.9

19.6

20.2

31.6

남성

6.0

-0.9

0.2

5.6

5.9

10.5

17.2

21.0

28.8

여성

11.4

-2.6

5.9

8.5

11.8

18.7

22.2

19.7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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