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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농촌 배우러 농촌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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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농촌 배우러 농촌으로 간다!
  • 박은주
  • 승인 2013.07.2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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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선생님대상 농촌어메니티체험연수 실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름방학동안 120명의 초·중·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각 기수 2박 3일 동안 3기로 농촌어메니티체험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초중등 교과서에 수록된 농촌의 모습이 지리 지형적 특성과 부정적인 농촌의 상황만을 기술하고 있는 점을 보완하고, 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을 교재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교재 내용개발과 교과서 개정을 추진하면서 교사들이 농업·농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보다 실제적으로 교육 할 수 있도록 2006년도부터 교사 농촌어메니티 체험연수프로그램을 설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농업농촌에 대한 실제적 경험이 없는 도시출신의 교원이 늘면서 농업농촌에 대한 교육이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선생님들이 농업 농촌을 대해 실제로 경험해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농촌의 가치와 체험활동에 대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농업·농촌의 교육적 자원을 학교에 도입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일선 교사들이 들려주는 경험담과 노하우를 들어보고 실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 개발과 교육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천 나드리 체험마을로 이동해 친환경 벼농사체험, 돼지마을 방문,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실제적 체험을 통해 학교 수업에 농업적 요소를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학습한다.

 또한, 전직교사인 귀농인이 들려주는 실제 농촌 생활에 대해 들어보면서 농촌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은 위와 같은 교육기회의 제공을 통해 농업·농촌 교육과 관련한 학교 현장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2009년도 농촌진흥청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연수에 참가했던 교사들은 농촌어메니티 연수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95 %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라고 대답했으며, 연수이후 학습내용을 학생들에게 활용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78.5 %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초중등교원 농촌어메니티체험연수 과정을 설계한 농촌진흥청 김은자 연구관은 “교사들이 이번 농촌의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농업과 농촌에 대해 느낀 긍정적 인식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농업농촌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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