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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팔색조, 새끼 기르기 전과정 촬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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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팔색조, 새끼 기르기 전과정 촬영 성공
  • 성산
  • 승인 2013.07.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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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종Ⅱ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름철새 팔색조의 대규모 번식지를 발견하고 산란과 부화, 새끼 기르기, 이소까지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은 2010년 남해 금산지구에서 팔색조 울음소리를 처음 확인한 이후 지난 6월 중순께 5개의 알을 품은 팔색조 둥지를 발견했다.

팔색조 둥지가 발견된 곳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깊은 숲속 계곡이며, 관찰결과, 팔색조가 산란 후 부화하는 데까지는 10일 정도 걸렸으며 부화한 이후 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나기까지 12일이 소요됐다.
먹이는 새끼가 아주 어릴 때는 지렁이가 주였고, 점차 성장하면서 지네, 메뚜기, 딱정벌레와 같은 갑각류도 함께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지구에서 2012년 10여쌍의 팔색조가 발견됐고 올해는 15쌍 이상이 조사됨에 따라 이 지역이 팔색조의 안정적인 번식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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