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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걷는 호젓한 산행(강촌 삼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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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걷는 호젓한 산행(강촌 삼악산)
  • 이기욱
  • 승인 2013.07.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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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

▲ 등선제1폭포

이름에서 풍기듯이 세 개의 봉우리(용화봉,등선봉,청운봉)로 이루어진 악산이다.

경기 오악(관악산,감악산,운악산,화악산,송악산)에는 끼지 못하지만 오히려 감악산을 빼고
삼악산을 넣어야 할 듯하다.
 
▲ 등선2폭포
삼악산 정상 아래에는 있고 삼국시대 이전 맥국의 성터 또는 후삼국의 궁예가 쌓았다는 대궐터가 남아있다. 삼악산은 양쪽으로는 험하지만 등선폭포 쪽은 계곡 따라 완만히 올라가며 작은 평지들이 나와 천혜의 요새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춘천가는 전철로 강촌역에 내리면 버스로 등선폭포나 상원사 의암댐매표소에서 내려 등산을 시작한다. 강촌역은 예전의 역은 레일바이크로 이용되고 훨씬 뒤쪽으로 새로 지어, 등선폭포까지는 약 5km정도 된다.
 
버스에서 내리면 지하도를 건너 올라간다. 입장료는 1,600원 입구를 지나자마자 등선폭포가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며 맞는다. 주왕산 폭포 입구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로 폭포 미니어처를 만들어 논 것 같은 아기자기하니 귀엽다는 생각마져 든다.
 
 
등선폭포 1,2,3을 지나면 비선폭포,승학폭포,백련폭포,주렴폭포 계속 이어지는 폭포에 시원함과 재미를 더해준다. 계곡은 작고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올라가지만 바로 옆 주면은 급경사 암반지역이다. 흥국사에 이르면 작은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고 여기서부터 철계단을 오르면 산허리를 돌아가다 333계단이라는 돌계단을 만난다.
 
날이 덮다보니 땀은 쉴새 없이 흐른다. 333돌계단을 지나면 다시 작은 분지 같은 들판이 나오고 소나무숲을 지나 위를 보면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이 보인다. 정상에서는 춘천지역과 붕어섬이 보인다. 조망권은 세 봉우리라고 보면 된다.
 
 
정상에서 상원사 방향은 급역사 암반지역으로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바위도 변성암이어서 삐죽빼죽하니 다치기 쉬운 구조로 주의를 요한다. 용화봉 정상에서 상원사에 내려설 때까지 계속 급경사 암반지역을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며,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그대로?이다. 비가오거나 한다면 바위가 미끄러워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스틱을 사용한다면 등선폭포에서 정상까지는 사용하고 정상에서 상원사로 내려 갈때는 아예 접고 가는 것이 좋다.
 
 
암댐매표소에서 의암댐방향으로 200미터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고 강촌역으로 가는 버스가 하절기에는 시간마다 있다. 그 외에는 5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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