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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 세제 “세척력 비슷, 가격 3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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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 세제 “세척력 비슷, 가격 3배 차이”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1.03.11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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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로 세척 성능 및 경제성 차이
유해물질, 피부자극 등 안전에는 이상 없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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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베이킹소다를 함유한 주방용 세제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세척성능 및 경제성이 제품별로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베이킹소다 주방세제(㈜에코원코리아), 베이킹소다&구연산 담은 주방세제(라이온코리아주식회사), 키친솝 베이킹소다&비타민베리 2배 농축 친환경 주방세제(㈜무궁화), 트리오 베이킹소다를 담은 주방세제(애경산업㈜), 퐁퐁 베이킹소다(㈜엘지생활건강), 프릴 시크릿오브 베이킹소다 와일드베리향(헨켈홈케어코리아(유)), HANARO 주방세제(㈜농협하나로유통) 등 총 7개 시중 제품을 대상으로 안정성과 품질 등을 시험했다.

그 결과 유해물질, pH(액성), 피부자극 등 안전성과 용기 내구성, 내용량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세척성능 및 경제성은 제품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저자극, 환경오염저감, 친환경인증 등 5개 제품의 표시 광고 사항을 검증한 결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법률 제15699호, 2018.12.13.)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제품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법정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개 제품(HANARO 주방세제)이 ‘사용기준’ 내용 일부를 누락해 표시기준을 위반했다. 이에 농협하나로유통 측은 표시사항을 수정해 라벨을 변경하겠다고 회신했다.

식기에 묻은 동‧식물성 기름기 오염의 제거 정도를 확인하는 세척성능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세척력 평가에 기준이 되는 지표세제보다 잘 닦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2개 제품(퐁퐁 베이킹소다), 프릴 시크릿오브 베이킹소다 와일드베리향의 세척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 세제는 사용빈도가 높아 성능은 물론 경제성도 중요하다. 물 100L에 사용하는 세제량(표준사용량) 기준으로 제품별 경제성을 확인한 결과, 323원(HANARO 주방세제)에서 897원(키친솝 베이킹소다&비타민베리 2배 농축 친환경 주방세제)으로 최대 2.8배가 차이 났다.

메탄올, 비소, 중금속, 보존제 등의 유해물질과, pH(액성)는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제품 사용 시 피부에 자극 발생 여부를 시험한 결과에서도 피부 자극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제품에 표시된 양과 실제 들어있는 내용량을 비교한 결과, 모든 제품이 표시기준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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