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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일 년 내내 생각나 다시 가게 되는 브런치 카페, ‘거루캥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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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일 년 내내 생각나 다시 가게 되는 브런치 카페, ‘거루캥테이블’
  • 이혜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04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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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여러 브런치 메뉴를 파는 맛집
다양한 메뉴로 취향에 맞게 메뉴 고를 수 있어

[소비라이프/이혜주 소비자기자] 부산 송정이라고 하면 회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부산의 아침을 책임져줄 브런치 카페는 ‘거루캥테이블’이다. 해운대에 위치하다가 송정으로 가게를 옮겼지만 1년 전 그 맛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브런치 메뉴는 아메리칸 치즈 크루아상부터 수플레 팬케이크, 요거트까지 굉장히 다양하다. 또한, 메뉴판에 나와 있지 않은 메뉴들도 있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그 중 ‘거루캥테이블’의 대표 메뉴는 아메리칸 치즈 크루아상이다. 반으로 잘린 하나의 크루아상, 마카로니, 베이컨, 수란 그리고 양파 플레이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모두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크루아상 반쪽은 맥앤치즈 소스에 묻혀 나오는데 치즈 맛이 배어 있어 더욱더 맛있다.

다른 인기 메뉴로는 수제 바질 페스토와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오픈 샌드위치인 브루스게타가 있다. 빵 위에 수란, 연어, 베이컨, 그리고 아보카도까지 구성 요소가 다양하다. 특히 아보카도의 경우 아보카도 무스만을 쓰는 것이 아니라 아보카도 슬라이스까지 함께 올려져 있으므로 씹는 맛이 있어 부드러운 맛이 배가 된다. 브루스게타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노른자를 터뜨린 수란에 빵을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로 비프 라구 파스타가 있다. 메뉴명 그대로 라구 소스로 만들어진 파스타인데 링귀니 면보다 두꺼운 페투치네 면으로 만들어져 씹는 맛이 있다. 특히 토마토 파스타는 셔서, 크림 파스타는 느끼해서 모두 선호하지 않는다면 ‘거루캥테이블’의 라구 파스타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라구 파스타의 아쉬운 점은 찢은 소고기를 넣어 만들었지만 향신료와 후추 향이 강하여 참치와 비슷한 맛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다.

브런치 메뉴를 배부르게 먹었다면 바닐라요거트 파나코타로 입가심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닐라요거트 위에 그래놀라, 키위, 바나나, 딸기가 올려져 있는데 가격 대비 양이 적지만 요거트에서 달지 않게 바닐라 맛과 향이 올라와 느끼했던 맛을 잡아준다. 또한, 키위와 딸기가 잘 익어 신 맛이 덜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브런치와 함께 할 음료들도 뛰어나다. 특히 밀크티의 경우 얼그레이 맛이 강해 평소 얼그레이 밀크티를 즐겨 마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거루캥테이블의 시그니처 메뉴인 커피거루캥을 추천한다. 허니라떼에 레몬제스트가 올라가 있어 너무 달지 않도록 신 맛이 단 맛을 잡아준다.

‘거루캥테이블’은 총 3층으로 이루어진 브런치 카페이고 1층은 반려동물 동반 공간이어서 반려동물과 함께 브런치와 커피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카페 밖에 포토존을 마련하여 브런치를 모두 즐기고 나서 맛있는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부산 송정에서 아침이나 점심으로 가볍게 먹을 것을 찾고 있다면 ‘거루캥테이블’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곧 봄이 다가오는데 ‘거루캥테이블’의 3층은 루프탑이어서 봄과 바다의 기운을 느끼며 취향에 맞는 브런치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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