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전주에서 콩나물국밥 맛집을 찾고 있다면… ‘현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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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전주에서 콩나물국밥 맛집을 찾고 있다면… ‘현대옥'
  • 양현희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2.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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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 후 얼큰한 국물이 필요하다면...
콩나물국밥을 시키면 김을?

[소비라이프/양현희 소비자기자] ‘콩나물국밥' 하면 ‘전주', ‘전주' 하면 ‘콩나물국밥'이 떠오를 정도로 전주 콩나물국밥은 유명하다. 맛의 도시 전주에서 콩나물국밥 맛집을 찾고 있다면 ‘현대옥'을 추천한다. 앞서 다양한 TV 음식 프로그램에서 이 식당이 소개되어 유명하다. 따라서 워낙 맛집으로 소문났다 보니 30분가량 기다려야 했지만, 얼큰한 콩나물국밥을 맛보기 위해 우리 일행은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웨이팅하는 동안 문 앞에 붙여진 메뉴판을 정독했다. 돼지국밥, 전주 비빔밥, 스테이크 등 이외에 대표 메뉴인 콩나물국밥을 놓고 봤다. 첫번째는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이다. 끓이지 않는 장터식 국밥으로 계란을 수란으로 제공하고,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반면 끓이는식 콩나물국밥은 펄펄 끓여 내는 방식으로, 계란을 뚝배기에 넣어 제공하여 구수하고 걸쭉한 맛이 특징이다. 주문을 할 때 매운 정도를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취향별로 ‘안 맵게' 혹은 ‘더 맵게'를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평소 뜨거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전주남부시장식을 선택했다.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이 나오기 직전에 기본 찬이 정갈하게 놓여졌다. 깍두기, 새우젓, 오징어 젓갈, 배추김치가 준비됐고 특이하게 김도 나왔다. 콩나물국밥까지 모두 나오고 나서 먹으려던 찰나에 벽면에 붙여진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맛있게 드시는 방법' 종이가 눈에 띄었다. 첫 번째는 수란, 김, 김치 등을 국물 속에 넣지 말라는 주의사항이다. 추가적인 요소가 들어가게 된다면 국물 맛이 변질하여 본래의 맛을 즐기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김을 먹는 방법이다. 김을 국밥에 퐁당 넣는 대신 국밥을 뜬 숟가락에 김을 얹어 먹으면 김의 바삭한 맛을 아삭한 콩나물과 함께 느낄 수 있다. 세 번째는 수란 먹는 방법이다. 콩나물국밥과 함께 수란 그릇이 준비되는데, 수란 그릇에 국물을 3~4숟가락 넣고 김 2~3장을 넣어 저어 먹는 것을 추천받았다.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을 든든하게 챙길 수 있고, 반찬은 필요하면 셀프로 리필하면 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현대옥의 본고장은 전주 남부시장으로, 현재는 전국 곳곳에 가맹점이 늘어났기 때문에 꼭 전주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현대옥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식자재가 들어간 덕분에 국물의 감칠맛이 살아나는 느낌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텁텁한 맛 없이 깔끔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웨이팅이 불가피해져도 회전율도 빠르고, 기다리는 보람이 있으니 얼큰한 국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싶다면 전주 ‘현대옥'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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