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홍대입구 퓨전 이탈리안 음식점, '청록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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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홍대입구 퓨전 이탈리안 음식점, '청록양식'
  • 임강우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2.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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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위치한 파스타, 리소토 맛집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과 함께하는 이탈리안 요리 특색

[소비라이프/임강우 소비자기자] 꾸덕꾸덕한 서양요리가 당기면서도 새로운 음식을 도전해 보고 싶을 때, 그리고 로맨틱한 분위기도 챙기고 싶을 때가 있다. 바로 그날이 오늘이라면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청록양식 방문을 추천한다.

제공 : 임강우 소비자기자
제공 : 임강우 소비자기자

한적한 경의선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동교로에 도착한다. 감성의 메카 홍대답게 길 양옆으로 다양한 음식점이 즐비하지만, 청록양식 역시 그에 못지않은 비주얼을 뽐낸다. 2층이라 하기엔 너무 낮고, 1층이라 하기엔 너무 높은 청록양식 문을 열면, 친절한 가게 직원이 손님을 맞는다. 톤 다운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건 덤이다.

청록양식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를 꼽으라면 단연 ‘고등어 바질 오일 파스타’이다. 고등어는 이미 가시가 발려 있어 먹기 불편함이 없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갈릭, 생바질 잎, 브로콜리 등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레몬을 짜서 상큼함을 더할 수도 있다. 듣기만 했을 때는 비린 고등어와 기름진 파스타가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 감이 곧잘 오진 않겠지만, 청록양식만의 스타일로 성공적으로 풀어낸 메뉴라고 말할 수 있다. 기분좋은 바다내음에 올리브 오일로 요리한 파스타와 담백하게 구워진 고등어구이는 최고의 조합이다. 이외에도 ‘새우 로제 파스타’, ‘베이컨 크림 파스타’ 등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리소토 메뉴도 청록양식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다. 특히 ‘깔라마리 커리크림 리소토’가 가장 인기이다. 지중해식 오징어 튀김을 올려 식감을 잡고, 커리크림으로 이국적인 향을 더했다. 여기에 구운마을과 페퍼론치노, 양송이버섯으로 마무리하여 꾸덕꾸덕한 음식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좋은 분위기에는 술이 빠질 수 없다. 청록양식은 다양한 와인을 제공하고, 소믈리에가 직접 엄선한 와인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하우스 레드와인으로 빈치오 피에몬테 바르베라, 비냐스 델 베로 루세스 틴토, 샤또 벨에르 보르도 슈페리어, 바라온다 까로 등을 제공하여 요리와 함께 음미하기 제격이다. 화이트 와인으로는 빈치오 피에몬테 꼬르테제, 비냐스 델 베로 루세스 블랑코, 소뇨 디 울리쎄 샤르도네 말바지아가 준비되어 있어 메뉴에 따라 취향껏 고를 수 있다.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집이다 보니 불가피하게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 일반 식사 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진부한 이탈리안에 질렸지만 서양요리가 당기는 날이라면, 청록양식이 그 욕구를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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