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1 세계 경제 7대 이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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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1 세계 경제 7대 이슈 선정
  • 황보도경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1.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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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경제 불균형·정치갈등, 기후변화 국제적 대응 등 꼽아
글로벌 경기회복 불균형 등의 부정적 요인도 존재

[소비라이프/황보도경 소비자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지난 3일 세계경제포커스를 통해 '2021년 세계 경제 향방을 좌우할 7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출처 : 한국은행
출처 : 한국은행

한은은 '올해 세계 경제 향방을 좌우할 7대 이슈'로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바이드노믹스 본격화 ▲중국의 성장전략 전환 ▲글로벌 패권 경쟁 상시화 ▲유럽 내 경제 불균형 및 정치갈등 심화 가능성 ▲글로벌 경기회복 불균형 ▲기후변화 관련 국제적 대응 노력 강화 등을 꼽았다.

한은은 "지난해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를 좌우했으나, 2021년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일부 부정적 요인이 있겠지만 성장세가 커질 것이며, 다만 코로나19 종식 지연이나 미·중 갈등 등 다양한 이슈들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첫 번째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주요국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상용화 시기가 더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반기 중으로 대부분의 국가가 집단 면역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지만,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접종 거부감, 일부 백신의 출시 지연 등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드노믹스’가 본격화되면서 미국의 재정지출이 확대되고, 대중 정책이 원칙에 기반한 견제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미국 대외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돼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이 14차 5개년 경제사회발전계획에 따라 경제 성장 정책을 전환하겠다 밝혔기 때문이다. 중국은 수출 중심에서 거대 내수 시장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쌍 순환’ 성장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겠다고 공지한 적이 있다..

쌍 순환은 내수를 활성화시켜 국내 시장과 국제 시장 둘 다 유기적으로 돌아가게 만들자는 것이며, 내수 시장에 초점을 두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에 한은은 향후 중국의 세계 공급망 참여가 축소될 수 있겠으나 국제 소비 시장으로서 잠재력은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중 간 갈등 장기화 가능성이 변수다. 미국의 ‘중국 포위’ 방식이나 자국산을 우선으로 하는 보호무역 기조 유지, 재정 법안 의회 통과 여부, 미·중 갈등 격화 우려 등은 긍정적 영향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

유럽의 경제 불균형과 이에 따른 정치 갈등도 관건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회원국 간 경제력 격차가 커지면서 정치적 갈등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난민과 기후 문제 등에서 국가 간 견해차가 심하다.

그 다음으로 한은은 앞으로 세계에서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시해지며, 신기후체제가 출범할 것이라 예상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한층 강화되고, 친환경 기술 관련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 내다봤으며, 이에 “전환 비용 부담은 커질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성장 모멘텀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말하며 기대를 보였다.

그리고 글로벌 경기회복이 불균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백신 보급 시기나 재정 여력에 따라 국가 간 개선세가 다르게 나타나면서, 선진국과 신흥국 간 불균형이 확대됐다. 이는 세계 경제의 회복을 제약하며, 한은은 국가 내에서도 계층·산업 간 불균형이 심화돼 코로나19 충격이 굳어질까 우려했다.

끝으로, 한은은 백신에 대한 전망이 현실화되려면 백신에 대한 신뢰 확보, 추가적인 백신 출시 등이 필요하다 밝혔다. 이어 올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불거진 구조적 문제와 경제·정치적 갈등이 부상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2021년도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이나 얼른 나왔으면”, “2022년은 돼야 안정될 듯”, “코로나가 정말 전 세계를 바꿔놓는구나”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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