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수능… 수험생이 알아야 할 기본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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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수능… 수험생이 알아야 할 기본 지침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12.02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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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0시까지 코로나19 증상 있으면 보건소로 가야
증상 나타나면 KF80 이상 마스크만 착용 의무
당일 증상 나타나거나 확진 판정 받아도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 가능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기자]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남았다. 이번 수능에는 49만 3,433명이 응시하며 이들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37명, 격리자는 430명(1일 0시 기준)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과 교육부는 기존 11월 수능을 한 달 미루면서 코로나 속에서 수능을 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감염병 사태로 인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수능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당시에도 수능을 예정대로 시행했으나 아무런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 당국과 교육부는 2009년 당시 수능을 참고해 코로나19 속에서도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수험생과 학부모의 우려는 수능 당일까지도 꺼지지 않았다. 이에 수험생을 위한 수능 당일 지침을 준비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장마다 가림막을 설치했다. 또한 무증상자, 유증상자, 격리자, 확진자로 수험생을 분류해 각 기준에 속한 수험생별로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했다.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각자 속한 그룹에 따라 마스크 착용 기준 또한 달라진다.

무증상자는 일반 수험생으로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수험생을 말한다. 유증상자는 일반 수험생이지만 수능 당일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이다. 확진자 그룹은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인 수험생, 격리자는 격리 기간에 수능이 포함된 수험생으로 분류된다.

모든 수험생은 수능 전날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일 밤 10시까지 즉시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는 수험생을 우선적으로 검사하고 있으며, 빠르면 3~4시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관할 교육청에 코로나19 검사 신고를 해야 하며, 교육청은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별도의 시험장 위치와 응시 사항을 안내한다.

이에 수능 전날 혹은 당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보건소에 배치된 비상대기조가 생활치료센터 혹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안내해 정상적으로 수능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모든 수험생은 일반시험장에 입장할 때 체온 및 증상을 확인하고, 37.5도 이상의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2차 측정을 하게 된다. 여기서도 의심 증상이 계속되면 유증상자로 분류돼 일반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출처 : 교육부
출처 : 교육부

이때 유의할 점은 별도 시험실에 배치된 수험생은 마스크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무증상자인 일반 시험실 수험생은 일반 마스크를 착용이 허용되지만,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KF80 이상의 마스크만 착용이 허용된다. KF80 이상의 마스크가 없다면 수능 관계자에게 요청해 새 마스크를 지급받아야만 한다. 확진자 수험생은 병원 내 별도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은 점심 식사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개인이 마실 물이나 음료를 챙길 필요가 있다. 이번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장 내부에 모든 음용 설비의 운영이 중단되기 때문에 정수기를 사용할 수 없다. 방역 수칙에 따라 교시마다 교실을 환기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따뜻하면서도 활동성이 좋은 외투나 옷을 착용하기를 추천한다.

격리자는 대중교통이 금지되고, 자가용도 본인 이외 1인만 동승 가능하기 때문에 시험장까지 가는 방법도 주의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속 수능과 더불어 지난 4·15 총선에서 2,900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하는 상황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성과를 수능 당일에도 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2021 대입을 취소하기도 했다. 수능을 한 달 앞두고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2021 수능이 성공적으로 치러져 다시 한국을 ‘방역 모범국’으로 만들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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