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2:35 (금)
국제사회는 SDGs를 위해 힘쓰는 중! 지속가능 개발목표란?
상태바
국제사회는 SDGs를 위해 힘쓰는 중! 지속가능 개발목표란?
  • 김민주 인턴기자
  • 승인 2020.12.01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DGs 종료 후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공통 목표 달성을 위한 SDGs 제정
17개의 주요 목표와 169개의 세부목표를 중심으로 보편성 강조
출처 : UN SDGs 협회
출처 : UN SDGs 협회

[소비라이프/김민주 인턴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사회가 다양한 이슈로 떠들썩한 지금, UN의 지속가능 개발목표인 SDGs가 여전히 핵심 글로벌 기준으로 주목받는다.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약자인 SDGs는 우리나라에서 ‘지속가능 개발목표’로 알려져 있다. 이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 새천년개발목표(MDGs) 종료 후, 2015년 9월 새롭게 설정된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이다.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인류 보편적 사회문제, 지구 환경 및 기후변화 문제, 경제 문제의 세 영역에서 기존의 국제적 한계를 해결하고 총 17가지의 핵심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고자 제정됐다.

17가지 주요 목표에는 ▲인류 보편의 문제를 다루는 빈곤, 질병, 교육, 성 평등, 난민, 분쟁의 이슈 ▲지구 환경문제에 관심을 두는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 다양성의 이슈 ▲경제·사회문제를 의미하는 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등의 이슈가 모두 포함된다. 또한 이 세 가지의 핵심 분야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조건과 방법론으로, 전 지구촌의 협력을 뜻하는 ‘파트너십’ 부분과 국가 간 정의와 제도적 장치를 가리키는 ‘평화’ 부분이 더해져 총 5가지의 SDGs 구성요소가 된다. 

2015년까지의 목표였던 MDGs는 사회발전에 중점을 둔 8개의 주요 목표와 21개의 세부목표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적극적인 변화와 빈곤 탈출을 핵심 이슈로 설정했다. 그러나 SDGs는 주요 목표를 17개로 늘렸을 뿐 아니라 세부 목표를 더욱 구체화해 169개로 설정했으며, 모든 형태의 빈곤과 더불어 불평등 감소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두었다. 그 결과 개발도상국만이 아니라 선진국도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 주체로 인정된다는 점에서 포괄성과 보편성이 중요한 특징으로 떠올랐다. 

또한, SDGs는 ‘Leaving no one behind’라는 UN의 슬로건을 도덕적 기반이자 기본 지침으로 삼는다. 이를 토대로 ‘모두가 함께 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장 취약한 계층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며 사회, 경제, 환경적 측면에서 각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SDGs를 위해 매년 약 3조 3,000억~4조 5,000억 달러(3,850조~5,880조 원)라는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이러한 규모에서도 볼 수 있듯이 SDGs는 단순히 한 국가의 단편적 문제 해결 수준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진 하나의 장기적·인류적 목적 달성이라는 특성에 맞게, 다양한 다국적 기업과 주요 에너지 산업계, 각종 IT 기업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의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장 큰 세계적 이슈인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SDGs 달성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바이러스 감염의 위협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위생’이다. 위생 관리는 필연적으로 물과 빛, 열 등 에너지 소모를 동반하기 때문에 지구환경과 기후 변화 분야의 SDGs 목표 달성에 큰 주의가 필요해졌다. 

실제로 영국의 환경 비영리 단체 워터에이드(WaterAid)는 “개발도상국의 3/4 가구는 비누와 물에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코로나19의 심각한 위협에도 위생을 위한 접근이 어려운 상황임을 문제 제기했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1억 8천 명이 식량 위기”라며 기후 변화와 빈곤, 식량 안보의 차원에서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이처럼 코로나19라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적 이슈가 발발함에 따라 전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국제사회의 지속가능 개발 노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임은 분명하다. SDGs에 대한 지속적인 이해와 관심, 그리고 달성을 위한 국가적 조치가 강화돼야 할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