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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작…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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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작…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대로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11.24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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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349명 중 지역발생 320명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강원도 철원부대 집단감염 발생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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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9명이다. 전날 200명대로 줄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첫날에 다시 300명대로 복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 이상 발생했다. 초기에는 의료기관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 현재는 학원, 가족 모임, 사우나 등 일상 속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퍼졌다.

24일 신규 확진자 349명 중 320명은 지역 발생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2명, 경기 69명, 인천 1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1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 대전을 제외한 16개의 시·도에서 1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강원지역에서 45명이 발생하는 등 이번 ‘3차 유행’은 전국화 양상을 띠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서울 동작구 임용단기학원이다. 노량진 소재의 공단기 학원에서는 전날까지 누적 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금일 추가로 8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의 여파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용시험 응시 기회를 박탈당한 학원 수강생들도 존재한다. 수강생들에 의하면 “학원 조교가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수강생들을 제지하지 않았다”며, “한 강사는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강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조사 중이다. 공단기에서는 지난 4월에도 확진자가 다녀가 직접 감염을 일으킨 곳이다. 당시에도 학원은 출입구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등 보건 수칙 준수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수강생들의 주장에 따르면 개선되지 않은 부분이 많기에 여러 지적이 제기된 상황이다.이 외에도 강원도 철원 소재의 육군 부대에서 누적 확진자가 37명 발생했다. 해당 부대를 대상으로 현재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의 가능성도 크다.

코로나19 3차 유행의 불안한 조짐이 퍼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연구는 성과를 보였다. 23일 BBC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평균 70%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평균 90%의 예방 효과를 보인 화이자, 모더나는 한화로 약 21,000원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 접종당 4,400원이다.

아직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을 맺지 않았다. 다만 지난 1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아스트라제네카는 생산 자체를 국내에서 하므로 유리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해 다소 안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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