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대중교통 ‘하이퍼루프’ 첫 유인 주행시험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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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대중교통 ‘하이퍼루프’ 첫 유인 주행시험 무사히 마쳤다
  • 정채윤 소비자기자
  • 승인 2020.11.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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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하이퍼루프’ 최고 시속 172km로 유인 주행 성공
포스코, 타타스틸 유럽과 관련 협약 체결 맺고 하이퍼루프 개발 뛰어든다
출처 : 하이퍼루프 원 홈페이지
출처 : 하이퍼루프 원 홈페이지

[소비라이프/정채윤 소비자기자] 지난 8일(현지 시각) 차세대 운송수단인 ‘하이퍼루프’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테스트용 루프에서 첫 유인 주행 시험을 마쳤다. 하이퍼루프 주행 테스트는 그동안 400번 정도 진행됐지만, 실제로 사람을 태우고 주행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퍼루프는 자기장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고, 바닥으로 공기를 분사해 마찰력을 줄여 진공 튜브에서 차량을 운송할 수 있는 수단이다. 전문가들은 하이퍼루프의 최고 속도를 시속 1,280km로 보고 있다. 하이퍼루프는 기존 운송수단인 열차와 항공기보다 더 빠른 속도를 갖고 있어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11월 8일 조지 지젤 버진 하이퍼루프 최고 기술 책임자와 사라 루시언 고객 경험 담당 이사가 테스트 차량인 2인용 포드를 탔다. 루프의 길이를 고려해 하이퍼루프의 최고 속도를 시속 172km로 제한을 뒀다. 이 2인용 포드는 약 500m를 단 15초 만에 주행했다. 

루시언 이사는 “주행 거리가 짧아서 가속도가 더 빨랐다”며 “몸에 별다른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루시언 이사는 “하이퍼루프의 중력가속도는 비행기의 3배인 것에 비해 기대보다 주행이 부드러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행한 2인용 포드는 향후 28명까지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한국도 하이퍼루프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6일 포스코가 튜브 구조기술에 강점이 있는 타타스틸 유럽과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타타스틸은 하이퍼루프 전용 강재와 구조 솔루션 개발 등 하이퍼루프 사업 분야 전반에 대한 협약을 맺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는 혁신적인 튜브 디자인을 개발함과 동시에 글로벌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고 하이퍼루프와 관련된 타 회사들과도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신교통혁신연구소는 한국판 하이퍼루프 '하이퍼튜브'를 개발하고 있다. 9월 17일, '하이퍼튜브'는 실제 크기보다 작은 튜브형 시험 장치를 사용한 속도 시험에서 0.001 기압 기준 시속 714km의 속도를 기록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속도 시험에서 차량의 주행 장애와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그 결과 지난 11일, 시험 장치에서 속도 시험을 통해 0.001 기압 기준 시속 1,019km의 속도를 달성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시험 장치뿐만 아니라 하이퍼튜브 차량의 엔진 장치인 초전도전자석과 추진 장치 등 '하이퍼튜브'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하이퍼튜브'의 구현을 위한 차량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을 위한 연구사업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가 ‘하이퍼루프’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하이퍼루프'가 상용화되면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비행기 운항에 쓰이는 수많은 항공유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요 교통수단을 대체할 수 있다. 또한, '하이퍼루프'는 초고속으로 운행 가능한 점을 이용해 시공간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과 현실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앞으로 '하이퍼루프'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상용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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