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과 칫솔 살균기의 세균, 관리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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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과 칫솔 살균기의 세균, 관리 방법은?
  • 권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0.10.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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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온과 물기로 인해 칫솔 내 세균 번식 가능
칫솔 살균기도 구성품 분해 후 세척 필요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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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권유정 소비자기자] 코로나19로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칫솔과 칫솔 살균기와 같은 개인 위생용품 관리가 중요해졌다. 칫솔과 살균기를 청결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봤다.

칫솔은 습기 많고 상온인 화장실에 있어 세균 번식이 매우 쉽다. 변기 물을 내릴 때마다 미세 입자가 튀어 오염도 심각하다. 대한예방치과학회지에 따르면,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두며 사용한 칫솔 15개에서 칫솔모 1㎟당 평균 500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되었다. 2.5cm²당 2만 5천 마리가 검출된 스마트폰, 50~300마리가 검출된 변기보다 많다.

칫솔을 위생적으로 사용하려면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해야 한다. 양치 후 칫솔모 내에 음식물이나 치약 등 이물질이 남아있으면 세균 발생이 쉽다. 사용 후 칫솔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햇볕이 드는 곳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끓는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어 칫솔을 소독하거나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이 칫솔을 자주 소독하는 등 완벽하게 청결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최근에는 칫솔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칫솔 살균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자외선을 활용하거나 원적외선을 사용해 살균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살균기에 칫솔을 보관하는 것이 무조건 깨끗하지는 않다. 살균기에 넣어도 여전히 세척과 청소는 필요하다.

9월 살균기를 구매한 A 씨는 “칫솔 세균 번식도 그렇고 칫솔 살균기가 위생상 필요하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밑에 물때도 끼고 관리가 귀찮다”라며 살균기에 불만족을 드러냈다. 양치 후 축축한 칫솔에서 물이 빠져나와 살균기 내에 물때와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칫솔 살균기 기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3분간 살균하는 방식이라 살균 후 습기가 남고 장소의 기온이 높다면 세균은 다시 번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살균기 내부를 스테인리스 등의 재질로 구성해 물때와 변색, 곰팡이의 우려를 줄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살균기 내에 칫솔을 방치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구성품을 모두 분해해서 소독하는 등 칫솔과 더불어 칫솔 살균기도 세척이 필요하다.

매일 사용하는 칫솔과 살균기를 올바르게 관리한다면 구강 건강과 더불어 혹시 모를 감염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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