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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좋은 저축은행' 평가, 일본계 SBI저축은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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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좋은 저축은행' 평가, 일본계 SBI저축은행 1위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10.08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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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안정성, 수익성, 건전성 순위 변동 커 위험성 존재
일본계 자금이 대부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국내 저축은행 79개 사의 소비자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일본계 SBI저축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출처 : 금융소비자연맹

금소연은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금융사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정보 통계시스템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79개 저축은행의 전년 경영 실적공시 자료를 전수조사 종합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안정성(50%), 건전성(30%), 수익성(20%) 3부문이며, 부문별 가중치를 둬 종합순위를 산정했다. 안정성은 BIS자기자본비율(30%), 유동성비율(10%), 총자산(10%)로, 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5%), 대손충당금적립비율(5%), 자본총계(20%)로, 수익성은 총자산순이익율(10%), 당기순이익(10%)으로 가중치를 둬 평가하여 종합순위를 산정했다.

결과를 보면 전년도 종합순위 2위였던 SBI저축은행이 한 단계 상승해 종합 1위에 올랐다. SBI저축은행은 건전성과 수익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유안타저축은행은 안정성 1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남양저축은행은 안정성, 건전성, 수익성에서 고루 상위권의 순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푸른상호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이 각 4위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안정성 평가 항목의 업계 평균을 살펴보면, BIS자기자본비율은 17.13%, 유동성비율은 276.14%, 총자산은 9,767억 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BIS자기자본비율은 0.36%p, 유동성비율은 127.22%p 높아지고, 총자산은 1,660억 원이 증가했다.

건전성 부문 업계 평균은 고정이하여신비율 5.56%, 대손충당금적립비율 116.97%, 자본총계는 1,143억 5,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자본총계가 158억 원 증가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4%p 낮아졌으나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6.85%p 낮아진 것이다.

저축은행 79개사의 총자산이익율(ROA)의 업계 평균은 전년 대비 0.23% 상승한 1.68%, 당기순이익 업계 평균은 전년 대비 21억 원 높아진 161억 1,500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저축은행의 수익성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저축은행은 자본금 확충과 자산 증가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향상됐고 건전성도 개선되고 있으나 업계 절반 이상이 대손충당금적립률이 100% 이하이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 이상인 업체도 다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사무처장 강형구는 ”금융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저축은행이 튼튼해졌으나 안정성, 건전성, 수익성의 순위 변동이 커 경영 성과 개별 공사자료를 취합하여 생성 제공하는 소비자 정보가 개별 저축은행을 선택할 때 유익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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