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3명으로 5일 연속 두 자릿수
상태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3명으로 5일 연속 두 자릿수
  • 김민주 인턴기자
  • 승인 2020.10.05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27명, 서울 19명으로 유일한 신규 확진자 두 자릿수 지역
포천의 육군 부대 확진자 발생, 유명인의 연이은 확진 판정 등 아직 위험한 상황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김민주 인턴기자] 10월 5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으로 확인되면서 5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 64명과 해외유입 9명이며,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추가 발생했다.

전일 대비 73명이 늘어나며 5일 국내 누적 확진 환자는 24,164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했다. 9월 28일 38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 후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9월 29일 하루 만에 다시 113명을 기록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9월 30일부터 현재까지 닷새째 80명 미만의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가 확산이 아닌 유지세를 보인다.

지역별 조사 결과 총 73명의 신규 환자 중 경기에서 27명, 서울에서 19명이 늘었다. 그밖에 인천과 부산이 5명, 울산 4명 등이 추가로 증가했다. 강원, 광주, 전남, 제주는 추가 조사된 확진 환자가 없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와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80명 미만이며 비수도권 지역은 이미 확진세가 감소했거나 거의 없는 실정이지만, 국내외 끊이지 않는 예측 불가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세계적인 유명인들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4일 경기도 포천의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오전에 병사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오후에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1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어 빠른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직 부대 내 확인되지 않은 검사 인원이 남아있고, 확실한 감염 원인을 알 수 없어 2차 감염을 통한 재확산이 우려된다. 

해외 유명인들이 줄지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되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현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프랑스 파리에서 패션의 꿈을 이루며 세계적인 예술가로 이름을 날린 81세의 일본 출신 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가 현지 시간으로 4일 사망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프랑스 파리 인근 병원에서 치료하다 결국 생을 마감했다.

또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지난달 26일 진행한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에서 다수의 미국 정치인과 접촉자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해 그의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백악관 전 선임고문인 켈리앤 콘웨이, 공화당 상원의원인 톰 딜리스와 마이크 리, 이밖에 취재 기자 1명 등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미 백악관이 들썩였다. 

국내에서는 추석 특별방역 기간을 설정해 클럽·유흥주점·방문판매 등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및 거리 두기 명령을 10월 11일까지 계속 적용하는 중이다. 또한, 다음 달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위반 시 최대 1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침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점차 감소하는 지금, 국내외적으로 가장 큰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