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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점심이 고민될 땐 이곳, ‘안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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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점심이 고민될 땐 이곳, ‘안동장’
  • 김용운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9.24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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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 옆에 위치한 동네 중국 요리 식당
무엇을 먹을지 고민될 때 찾게 되는 곳
안동장의 짬뽕
안동장의 짬뽕

[소비라이프/김용운 소비자기자] 동네마다 끼니를 책임지는 중국 요리 식당이 하나쯤은 있다. 오늘은 서울대입구역 인근 봉천동에 위치한 안동장을 소개한다.

안동장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지만 인근에서 일하거나, 대로변 뒤 원룸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다. 중국 요리 식당을 대표하는 음식인 짜장면(5,500), 짬뽕(6,500), 볶음밥(7,000)을 비롯해 고급 메뉴인 라조기(27,000), 깐풍기(27,000), 고추잡채(29,000), 깐쇼새우(32,000)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 등 여러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세트메뉴를 눈여겨보자. 홀에 방문하면 단무지와 김치 그리고 공기밥을 필요한 만큼 떠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사실 전반적인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특히 짜장면의 경우, 홀 방문 시 5,000원 이하에 판매하는 식당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히려 비싼 편에 속한다. 하지만 짜장면의 알찬 건더기와 기본에 충실한 고소한 춘장의 맛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을 만큼 매력적이다. 고소한 소스는 꼭 밥을 비벼 먹고 싶은 맛이다. 짬뽕의 경우 전날 숙취로 속이 좋지 않을 때 주로 찾게 된다. 맵기 조절을 따로 할 수 있다는 안내는 없지만 맵게 요리해달라고 부탁하면 더 얼큰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조금만 맵게 먹고 싶다면 고추가루를 기호에 맞게 넣어 먹자.

필자는 기본에 충실한 식당을 좋아한다. SNS에서 특이한 메뉴로 반짝 인기를 얻은 식당은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에 충실한 식당은 오래 살아남아 계속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방문하다 보면 정이 붙고, 정이 붙으면 좋은 점이 계속 생각난다. 안동장은 기본에 충실하다는 표현에 어울리는 식당 중 하나다.

방문을 희망한다면 네이버에서 가장 정확한 검색 결과를 찾을 수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길 권한다. 대로변에 위치한 데다 간판도 큼지막하게 걸려 있어 큰 무리없이 찾아갈 수 있다. 무언가 먹고 싶지만, 무엇을 먹을지 고민되는 날엔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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