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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불맛 나는 매콤한 떡볶이, 성수동 ‘서울스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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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불맛 나는 매콤한 떡볶이, 성수동 ‘서울스낵’
  • 정채윤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9.17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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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외의 다른 사이드 메뉴도 맛있어
세트 메뉴로 저렴하게 식사 가능
서울스낵의 직화불떡과 참치마요 주먹밥
서울스낵의 직화불떡과 참치마요 주먹밥

[소비라이프/정채윤 소비자기자] 포털 사이트에 ‘서울숲 떡볶이’라고 치면 연관 검색어에 ‘서울스낵’이 뜬다. 많은 맛집이 포진해 있는 성수동, 서울숲 일가에서 살아남은 떡볶이 집이다. 가게가 작은 탓에 길을 찾다가 지나치기도 쉽다. 하지만 성수동에서 맛으로 인정받아 건대, 잠실, 구리시까지 체인점을 낸 엄청난 맛집이다. 

서울스낵의 메뉴는 떡볶이집치고 꽤 많은 편이다. 떡볶이 3종류 이외에도, 튀김류, 샐러드류, 주먹밥, 스페셜 메뉴까지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여럿이 갔을 때는 단품보다는 세트 메뉴를 시키는 게 가격이 더 싸다. 

서울스낵에서 꼭 먹어야 할 메뉴로 직화불떡(6,000원), 참치마요 주먹밥(3,000원), 김치 새우 프라이(13,000원)를 추천한다.

직화불떡은 일반 떡볶이와 다른 짬뽕 같은 강력한 불맛이 포인트다. 얼큰한 국물과 떡을 숟가락으로 같이 떠먹으면 엄청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떡볶이는 밀떡, 치즈 떡, 동그란 떡 총 3가지 종류의 다양한 떡이 들어있고 라면 사리도 기본으로 넣어져 있다.

참치마요 주먹밥은 앞서 말한 직화불떡 국물과 합이 좋다. 떡볶이 국물을 조금 덜어 참치마요 주먹밥에 묻혀 먹는 것을 추천한다. 국물이 깊게 밴 어묵과 같이 먹는 것도 맛있다.

김치 새우 프라이는 대부분에게 생소한 조합일 것이다. 매콤한 맛을 내는 주황색 소스와 치즈 소스의 밸런스가 매우 좋다. 또한, 감자튀김의 양과 토핑의 양이 딱 적당하다. 이 메뉴를 먹는 많은 손님들이 맥주를 시켜 함께 곁들여 먹는다. 술안주에 어울리는 메뉴다.

서울스낵은 서울숲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뚝섬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이 걸린다. 역 근처에 있어 접근성은 좋지만, 가게가 작아 지나치기 쉽다. 또한, 홀이 작아 많은 인원의 단체 모임은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과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떡볶이를 먹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방문해 서울스낵만의 떡볶이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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