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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고 덕형관 등 3건 문화재 등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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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고 덕형관 등 3건 문화재 등록 예고
  • 성산
  • 승인 2013.06.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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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부산 경남고등학교 덕형관’ 등 3건을 26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 부산 경남고 덕형관

 

‘부산 경남고등학교 덕형관은 근대 모더니즘 양식의 원형 평면으로 구성된 교육시설로, 건축가 이천승이 설계하였다. 원형 평면의 중심에 나선형 계단을 두고, 각 공간을 균등하게 6등분으로 구획하여 5개의 교실과 1개의 화장실·계단실을 둔 원통형 건물이다. 1950년대 국내에 건축된 몇 안 되는 원형 교사로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인천세관 구 창고 및 부속동’에서 인천세관 구 창고는 좌우측 벽체의 디자인 요소가 뛰어나고, 구 선거계 사무실․구 화물계 사무실은 붉은 벽돌 건물로 좌우 대칭의 균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100여 년 전 인천개항과 근대세관의 관세행정 역사를 보여주는 항만 유산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인천 구 대화조 사무소’는 일제 강점기 동안 인천항에서 조운업을 하던 하역회사 사무소 건물로, 근대일본 점포겸용 주택의 하나인 정가 유형의 건물이다. 인천 일본 조계지에 현존하는 유일한 정가 양식 건물로서 건축사적인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 하역노동자의 노동력 착취의 현장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부산 경남고등학교 덕형관’ 등 3건에 대하여 30일간의 등록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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