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 병원 집단감영 확인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기자]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명이다. 국내 발생 141명, 해외 유입 14명으로 신규 확진자는 8일째 1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신규 확진자 155명을 포함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 1,743명(해외유입 2,94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총 346명으로 치명률은 1.59%로 집계됐다.
8월 중순 성북구 제일사랑교회와 광화문 집회로 인한 수도권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아직도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국내 유입 85명, 해외 유입 18명을 기록하면서 100명 대 확진이 시작됐다. 이어서 지난달 15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155명으로 집계되면서 본격적인 수도권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7일 441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이번 달 3일 100명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3일부터 이날까지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을 기록하면서 8일 연속 100명 대에 머물러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전국 2단계, 수도권은 2.5단계로 격상했으나 신규 확진자를 두 자릿수로 내리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충남·대전 등에서 10명 대의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이날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10일 병원 종사자 1명이 전날 첫 확진을 받은 뒤, 이날 9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명의 확진자는 의료진 1명, 병원 종사자 8명, 확진자 가족 1명으로 파악됐다. 음성 판정은 103명으로 아직 일부 인원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