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 설문조사, 60% 내 집 마련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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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혼남녀 설문조사, 60% 내 집 마련 포기
  • 정채윤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9.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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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 주거 불안 최고조
청년층 주거 지원 정책 대상 세분화해야
출처 : 직접 촬영

[소비라이프/정채윤 소비자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집값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다수의 2030 미혼남녀는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라고 답했다.

2030 세대는 금융위기 이후 한국 경제 성장의 둔화, 고용의 질 저하, 주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월세화 등으로 다른 세대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 전세 거주자의 비율과 주거 면적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월세 상승, 매매 매물 희귀 등으로 주거비 지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8월 21일부터 5일 동안 무주택 2030 미혼남녀 총 300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약 60%는 10년 이내에 자가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내 집 마련은 실현 불가능한 꿈이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약 75%의 청년들은 ‘계속 치솟는 집값’ 때문에 자가 마련을 못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약 63%의 청년들은 ‘낮은 소득’이 자가 마련의 제일 큰 걸림돌이라고 답했다. ‘모아 놓은 돈이 없어서’는 약 41%를 기록했고, ‘청약 당첨 경쟁이 치열해서’ 19%, ‘부모의 경제적인 지원이 불가능해서 약 13%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청년층 대상 지원 정책으로는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주택 구입 및 금전적 지원, 주택 특별분양 지원, 공공 임대주택 공급 등이 있다. 

하지만 현재 시행 중인 청년층 지원 프로그램은 정책의 형평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소득계층과 지원 대상이 확대돼서 정책 대상이 불명확하고, 이로 인하여 청년층과 다른 계층 간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구 구성, 연령, 소득 등 대상의 특성별로 나누어 정책 대상을 더욱 세분화해야 한다. 세분화한 대상을 바탕으로 각 대상에게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지원 정책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보다 장기적인 청년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청년층을 ‘배려대상’이 아닌 ‘주택수요의 주체’로 재정립해야 한다. 아울러 청년층에 대한 자세한 가구 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거 방식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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