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생존을 위한 사투 벌이는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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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생존을 위한 사투 벌이는 항공업계
  • 권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9.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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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수송부터 국내선 여객 확보, 구조조정까지
항공업계 대량 실업 발생하나

[소비라이프/권유정 소비자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항공업계의 생존을 위한 사투도 심화하고 있다. 여객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다른 곳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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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여객 수요 대신에 화물 수송을 선택했다. 지난 8일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화물 전용 항공기로 개조해 국내 최초로 화물을 수송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객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송기로 이용하는 것이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려면 객실 좌석과 기내 전기배선을 제거하는 등의 기술적 역량과 검토가 필요하다. 지난 8월 20일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에 여객기 개조작업 승인을 신청해 9월 1일 국토교통부가 적합성 확인 등의 검사를 거친 후 승인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화물 전용기를 활용해 추가로 10.8t의 화물을 더 적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에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내선 여객을 집중 공략했다. 진에어는 지난 8월 여객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 진에어의 국내선 여객 수는 54만 5천여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31만 5천 명보다 약 73% 증가한 수치다. 특히 7월 25일 ~ 8월 22일까지 여름 성수기 기간에 국내선 여객 약 55만 명을 수송해 자체 여름 성수기 최대 여객 실적과 작년 여름 대비 두 배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에 유일하게 보유한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 4대를 국내선 여객기로 활용하면서 화물 수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다음 달 중순 여객기 B777-200ER 1대를 화물 전용기로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절대적 여객 수요 감소로 2분기 약 59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진에어가 여객기와 화물기 운항으로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무산 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 항공은 직원 605명에게 최근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해고를 통보받은 직원들, 조종사노조와 사측 사이에 진실 공방이 일고 있다. 조종사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이 노조의 무급 순환휴직 제안을 고려하지 않고 정리해고를 감행했다고 비난하는 반면, 최종구 이스타 항공 대표는 노조가 무급휴직에 먼저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이상직 의원과 관련해서는 도덕성 논란이 제기됐다. 먼저 이 의원의 재산과 관련해서 지난 4.15 총선에는 재산이 약 40억 원이었지만 한 달 뒤인 5월 말에는 총 212억 6천 700만 원의 재산이 표기된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 "비상장주식의 가치 산정 기준이 액면가에서 평가액으로 올해 6월 4일부터 변경됐기 때문"에 재산이 갑자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 의원 딸이자 이스타홀딩스 대표이사 이수지 이사의 생활비 논란과 해명 등 구조조정 후 후폭풍이 일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도 매각이 무산돼 심각한 경영난이 예상되자 정부가 2조 4,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객 수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도 11월에 종결돼 항공업계의 생존 사투에도 대량 실업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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