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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5개 지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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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5개 지역 선정
  • 김민주 인턴기자
  • 승인 2020.09.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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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독산2동 외 4곳으로, 모두 ‘주거지 재생형’ 지역
2020년 9월부터 5년간 100억 원씩 지원 예정
출처 : 서울도시재생포털
출처 : 서울도시재생포털

[소비라이프/김민주 인턴기자] 서울시가 2020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5곳을 신규 선정했다. 금천구, 마포구, 양천구를 비롯한 5개 지역은 9월부터 5년간 지역당 100억 원의 도시재생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도시재생법)과 도시재생법 시행령에 따라, 연구도시 및 경제거점 재생, 일자리기반 혁신거점 창출, 주거지 환경 개선 등을 목적으로 ‘서울형 주거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 주거재생사업에서 기준으로 삼는 도시재생 유형은 총 4개로, 정부가 제시한 도시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살리기의 5가지 유형을 새롭게 재창조했다. 도시경제기반형은 ‘일자리거점 육성형’, 중심시가지형은 ‘생활중심지 특화형’으로 바꾸었으며, 일반근린형과 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살리기는 ‘주거지 재생형’으로 묶어 분류했다. 또한 추가로 소규모구역 대상의 ‘거점 확산형’을 만들어 총 4곳의 서울형 주거활성화지역을 전략적으로 유형화했다.

각 유형은 도시재생의 목적과 대상, 규모에 따라 특징을 갖는다. 일자리거점 육성형은 정부 및 민간부문의 협력을 토대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로 50만㎡ 내외의 대규모 가용지 보유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생활중심지 특화형은 쇠퇴한 산업 지역과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을 지역혁신거점으로 특화하려는 사업이며, 주거지 재생형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유형이다. 이 두 유형은 20만㎡ 내외의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서울시에서 새롭게 유형화한 거점확산형은 소규모의 유휴 국·공유지를 이용하여 혁신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재생사업을 말한다. 이중, 2020년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5곳은 모두 일반근린형과 주거지지원형을 포함한 ‘주거지 재생형’ 지역이다.

주거지 재생형 활성화 지역으로 새롭게 선정된 5곳 중 금천구 독산2동, 마포구 합정동은 주거지 지원형이며, 중구 신당5동, 양천구 신월1동, 중랑구 망우본동은 일반근린형으로 분류된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열악한 저층 주거지와 전통시장의 활력을 읽고 있는 지역을 도시재생을 통해 개선하며, 특히 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강하고 역사자원이 풍부한 지역의 잠재력을 높여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5곳은 2020년 9월부터 2025년 9월까지 5년간 지역별 100억 원의 도시재생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때, 해당 지역이 정부 주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으로 선정된다면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에서 받는 100억 원을 넘어, 1곳당 2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가능성이 크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주도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을 말한다. 서울형 도시재생사업과 같이 특정 지역의 도시 활성화가 아니라, 전국 단위의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재생사업이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 주도의 도시재생활성화 이전에 이미 전국 단위의 도시재생사업은 존재했으며, 여전히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진주시 성북지구는 작년 10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진주시는 “나눔과 머뭄, 도심을 치유하다”라는 방향성을 잡고, 역사 및 관광 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뉴딜사업에 신청했다. 역사적으로 공공기관과 군사적 중심지였던 성북지구는 인구 감소와 상권 쇠퇴로 도시가 열악해지는 상황에서,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하여 도시를 재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 계양구는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후, 효성마을에 숲을 조성하여 주민 쉼터와 쌈지공원을 만들 것으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주거지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양시 능곡은 옛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역사적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의 전통과 특색을 살려 지역주민의 애착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할 것을 드러냈다. 이 공간은 9월 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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