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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지나가면 10호 태풍 ‘하이선’ 한반도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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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지나가면 10호 태풍 ‘하이선’ 한반도 상륙한다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9.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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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마이삭, 7일 오전부터 부산·영동 지방 영향권 든다
유럽 기상앱 '윈디'는 한반도 관통 예상
하이선 예상 경로 ( 출처 : 기상청)
출처 : 기상청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0호 태풍 ‘하이선’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난 1일 괌 북쪽 약 780km 부근 해상에서 제19호 열대저압부 에프티디(fTD)가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하이선은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괌 북북서쪽 약 720km 부근 해상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시속 7km 속도로 이동 중이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98hPa, 강풍반경은 240㎞, 최대풍속은 시속 68㎞(초속 19m)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7일 오전 9시 부산 동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 도달하면서 영동지방과 동해안 부근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했다. 이 태풍의 초속은 37m이며 강도는 ‘강’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는 태풍의 위험반원이 아닌 왼쪽에 포함돼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의 기상 애플리케이션 ‘윈디(WINDY)’에 따르면 6일 늦은 밤 일본 구마모토 인근 해상을 지나 7일 오전 5시께 영남권을 시작으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오후 3시경 서울에 근접할 전망이다.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47m로 9호 태풍 마이삭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태풍 발생 시점으로 따지면 올해 첫 가을 태풍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은 이제 막 발달한 태풍으로 앞으로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라면서 “이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경로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상 이변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10월 말까지 태풍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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