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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바지락이 한가득, 남한산성 ‘오대오 바지락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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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바지락이 한가득, 남한산성 ‘오대오 바지락 칼국수’
  • 김민주 인턴기자
  • 승인 2020.09.0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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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바지락과 깔끔한 국물이 일품
대중교통 이용 추천, 단체 방문도 문제 없어

[소비라이프/김민주 인턴기자] 남한산성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푸짐한 양의 ‘혜자’ 칼국수를 ‘오대오 바지락 칼국수’에서 맛볼 수 있다.

남한산성으로 가는 길목에 눈에 띄게 자리 잡은 ‘오대오 바지락 칼국수’가 있다.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와 만두가 전부이다. 그러나 메뉴가 적은 대신, 확실한 양과 맛으로 승부했다. 이 집 칼국수에서 가장 독보적인 것은 면이 바지락으로 덮여 안보일 만큼 바지락이 푸짐하게 들어있다는 점이다.

많은 바지락 덕분인지, 별 재료가 없는 듯 보이는 국물에서 깊고 깔끔한 맛이 난다. 눈에 보이는 칼국수 재료는 바지락과 면, 애호박, 파가 전부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감칠맛 있는 국물이 적절한 비율로 면을 담고 있다. 또한, 오대오 바지락 칼국수에서 제공하는 김치도 바지락 칼국수와 잘 어우러지며 맛을 한층 더한다. 김치를 1kg씩 팔고 있기도 해서, 김치를 찾는 손님이 따로 구매하기에 편하다.

바지락 껍데기를 따로 분리한 뒤, 칼국수 면과 약간의 국물을 접시에 담아서 후추와 절임 고추를 넣고 같이 먹으면 훨씬 맛있고 독특하게 먹을 수 있다. 이 집의 칼국수 면발은 납작하고 얇은 면이 아니라, 우동 사리 면과 같이 두께감이 살짝 있어서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면을 다 먹은 후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밥을 국물에 말아서 김치와 함께 먹어도 좋다.

오대오 바지락 칼국수의 주차 시설은 그리 넓은 편이 아니다. 따로 주차 전용 공간이나 지하 주차장이 마련된 것이 아니니 음식점이 있는 골목길에 자유롭게 주차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접근 용이하다. 버스정류장이 가까운 편이다.

오대오 바지락 칼국수는 홀이 넓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단체로 방문해도 충분하다. 9,000원에 1인분이지만, 양이 많고 밥이 무제한 제공되기 때문에 아이랑 같이 방문한다면 적은 양을 주문하더라도 부족함 없는 한 끼를 경험할 수 있다. 더운 여름 남한산성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계곡물에서 물놀이를 즐긴 뒤, 바지락이 푸짐한 따뜻한 칼국수로 이열치열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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