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클라우드 구축으로 금융권 선두 자리를 노린다!
상태바
클라우드 구축으로 금융권 선두 자리를 노린다!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8.28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략,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 뛰어든 우리금웅, 하나금융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금융 부문의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고 업무 효율성, 비용 절감 등이 추진되면서 금융과 IT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이에 금융사들은 그룹 계열사들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유연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 pixabay

우리금융그룹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서비스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IaaS SDDC)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룹 공동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다. 우리금융 측은 9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스템 구축은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는 클라우드 네트워크망 신규 구성이다. 가상화 솔루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구성하고 클라우드 환경을 관제, 배포하는 그룹 클라우드 포털도 구축할 예정이다. 2단계는 신규 시스템을 위한 인프라 환경 조성으로, 우리금융그룹은 작년 4월부터 클라우드 도입 추진 전략 수립을 마련하고 컨설팅 사업을 진행해 클라우드 도입 전략, 방향성 수립, 추진 방안을 준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각 계열사에 대한 현황분석, 금융권 사례 분석 및 클라우드 도입 타당성, 기대효과 분석을 통해 적합한 클라우드 도입 모델 검토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그룹도 그룹 차원의 로드맵 수립과 함께 실제 금융 공용 클라우드 구축을 통한 변화에 나서고 있다. 청라 데이터센터 운영을 비롯해 그룹 전반에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하나금융티아이는 그룹 공용 클라우드 신규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공용 프라이빗 클라우드 ‘클라우디아’를 금융권 최초로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디아는 오픈소스를 통해 그룹사의 다양한 업무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일부 업무에 대해 우선적으로 U2L을 적용할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은행들은 클라우드 전환을 핵심으로 놓고 차세대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2019년 1월 전자금융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금융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 기술은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전략이며 보안 정책으로 손꼽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