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에 이은 '윈터 블루'... 겨울 우울증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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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에 이은 '윈터 블루'... 겨울 우울증 예방법은?
  • 김혜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11.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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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겨울 '윈터 블루' 조심해야
코로나19와 독감에 이어 정신보건 위기 상황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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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혜민 소비자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곧 다가올 겨울에 나타날 '윈터 블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코로나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 제약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윈터 블루'란 계절성 정서장애로 겨울에 나타나는 우울증을 말한다. 겨울에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빛'과 관련이 있다. 윈터 블루는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어지고, 활동량이 감소하며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햇빛이 줄어들면서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수치가 떨어지는 것도 원인이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북돋우는 기능을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햇빛이 환한 낮에 활발하게 분비된다.

반면, 해가 지고 밤이 되어 날이 어두워지면 '멜라토닌'의 수치가 증가하는데, 이는 불안, 초조,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과 깊은 연관이 있다. 또한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데, 어두운 겨울철 아침에 더욱 무기력함을 느끼게 한다.

현재 코로나19와 독감이 겹친 트윈데믹의 상황에서, 곧 다가올 겨울에는 코로나 블루와 윈터 블루가 함께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국민들의 정신보건 건강 상태가 우려되고 있다.

국민들은 감염병은 감염으로 인한 신체적 증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심리적인 상태 또는 정신 병리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위기와 같은 전례 없는 재난 상황에서 개인은 지나친 불안감과 두려움 등 정신적 충격을 겪을 확률이 높다. 예컨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면서 생기는 답답함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 작은 증상에도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하는 두려움 활동 제약이 계속되면서 느끼는 무기력증 확진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 감염병 관련 정보와 뉴스에 대한 과도한 집착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대한 맹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 시간 등 일상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손 씻기나 코와 입에 손대지 않기 등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코로나19 뉴스가 쏟아지는 가운데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자극할 수 있는 가짜뉴스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윈터 블루 예방을 위해서 심리학자 제니퍼 L. 하트스테인 박사는 올겨울 정신 건강을 돌보기 위한 팁을 소개했다. 그는 △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지낼 것  외출해 자연광을 충분히 쬘 것  스스로를 비난하고 압박하지 말고 자신에게 관대해질 것 ▷ 부정적인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인정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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