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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풋’덕에 상승중인 美증시...섣부른 투자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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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풋’덕에 상승중인 美증시...섣부른 투자 조심해야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08.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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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대한 우려 표한 하워드 막스
美증시 상승은 ‘파월 풋’에 대한 믿음 덕분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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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오크트리캐피털 창립자 하워드 막스 회장이 주식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섣불리 투자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하워드 막스는 1999년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시장 붕괴를 예측했던 인물이다. 

막스는 현재 주식시장에 낙관주의가 팽배해 있다고 판단했다. 돈을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감보다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공포감(FOMO, Fear of Missing Out)이 커져있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이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강력한 믿음 아래, 2020년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투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막스는 현재 주식상황을 ‘공황적 매수(buying panic)’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美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원인을 ‘파월 풋’에 대한 믿음 찾았다. 전 연준 의장 앨런 그린스펀이 경제 위기 때마다 금리를 과감히 낮춰 증시를 떠받쳤던 것처럼, 현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파월 풋’에 나섰다고 투자자들이 믿고 있다는 것이다.

3월 주식시장에는 ‘연준에 맞서지 말라(Don’t fight the Fed)’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실탄(돈)이 바닥날 일은 없다’고 이야기 하면서 투자자들의 경제회복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만든 바 있다. 

막스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제로’로 낮추면서 자산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막스는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가 가져올 결과는 현재로써 알 수 없지만 물가상승, 달러 가치 추락,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일, 한 국제 신용평가사는 미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끝없이 상승하고 있다. 세계적인 주식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커지 현재의 주식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주식이 상승세라는 이유로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현명한 투자를 위해 주식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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