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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부터 1,700억 원 정부 할인 쿠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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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부터 1,700억 원 정부 할인 쿠폰 지급
  • 김진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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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농수산물 구입, 영화관, 박물관·미술관, 공연, 숙박, 체육, 관광 8개 분야에서 사용 가능
모든 쿠폰은 선착순 지급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소비라이프/김진영 소비자기자] 오늘(14일)부터 1,700억 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경제 회복을 도모하는 방안으로 정부는 1,700억 원 규모의 할인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 국민이 오늘(14일)부터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 쿠폰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1,618만 명으로 추산했다.

할인 쿠폰은 외식, 농수산물 구매, 영화관, 박물관·미술관, 공연, 숙박, 체육, 관광 8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외식 할인은 매 주말(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밤 12시) 전국 외식 업소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각 2만 원 이상, 누적으로 5번 결제하면 6번째에는 1만 원을 환급받는다. 환급받기 위해서는 주로 사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해 ‘응모신청’을 반드시 해야 하며, 동일 카드로 결제해야 구매 횟수가 누적된다. 하루 최대 2회까지 횟수가 인정되며 신청만 하면 자동으로 누적된다. 배달 음식도 외식으로 인정되지만, 앱에서 선결제 한 건은 인정되지 않는다. 직접 결제 방식으로 해야 횟수로 인정된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씨네 Q 4곳에서는 영화 예매 할인을 진행한다. 장당 6천 원이 할인되며 1인당 최대 2장 살 수 있다. 박물관은 40%(최대 3천 원, 1인당 5장 한정) 할인, 미술관은 입장료에 따라 1인당 2장까지 장당 1,000~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뮤지컬·연극은 26일 공연부터 1인당 4장까지 장당 8천 원이 할인된다.

숙박 예약은 오늘(14일)부터 할 수 있지만, 할인은 9월 1일 숙박부터 받을 수 있다. 7만 원 미만은 3만 원, 7만 원 이상은 4만 원 할인으로 숙박예약 전 사이트 통합 1회 적용된다. 관광은 정부가 선정한 국내 여행 상품을 30% 할인받아 살 수 있다. 25일부터 투어비스를 통해 예약을 받으며 9~11월 상품만 가능하다.

농수산물도 정부가 지정한 품목에 한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대형마트, 중소상점,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과 지방자치단체 쇼핑몰 등 총 25개의 온라인 몰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오프라인 대형마트에서는 5만 원 한도 내에서 1인당 최대 1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같은 매장이 아니면 중복해서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마트에서 할인을 받고 홈플러스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쿠폰과 관련한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쿠폰 당 1만 원의 비용을 숙박 예약 업체에 떠넘기는 문제를 비롯하여, 2만 여행사 중 소수만 혜택을 받는다며 일부 중소 여행사는 한국여행업협회와 문체부를 대상으로 소송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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