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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금융상품 구매 가능한 ‘온라인 금융상품권’ 시범 운영 후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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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금융상품 구매 가능한 ‘온라인 금융상품권’ 시범 운영 후 대중화
  • 최명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1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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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재테크족 사이에서 입소문 타는 온라인 ‘금융상품권’
한화투자증권 시범 운영 후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

[소비라이프/최명진 소비자기자]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은 주식, 채권, 펀드 등 각종 금융상품 등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한국투자증권에서 독점적으로 발행했지만, 시범 운영이 끝난 후 규제가 해제된다면 금융상품권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활발해졌다. 특히 기존 금융상품 거래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2030 청년세대 역시 금융상품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금융거래의 방식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온라인 금융상품권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올해 3월 한국투자증권이 출시한, 주식, 채권, 펀드 등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그전까지 금융 관련 상품권의 온라인 유통은 법적으로 금지되었지만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한국투자증권의 금융상품권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이 인당 일일 최대 판매액 10만 원 제한으로 2년간 독점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출시 당시부터 금융상품권은 주식 입문자들을 위한 선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식 계좌에 상품권을 등록하면 해당 금액만큼 입금이 되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간단한 방식이 투자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 재테크족들의 호응을 얻은 것이다. 실제로 출시 후 진행한 10% 할인 이벤트, 5% 할인 이벤트 모두 조기 마감되었고 지난 3월 이후 20만 장, 액수로는 100억 원이 넘는 상품권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상품권 인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신규 고객들을 유치한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해외주식을 1주 미만으로 매매하는 서비스와 오프라인 주식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상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 증권사들 역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온라인 금융서비스에 관심이 있어 한국투자증권의 시범 운영 이후 규제가 해제된다면 온라인 금융상품권의 사용은 더욱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융당국은 한국투자증권의 서비스 운영을 분석해 이르면 올 하반기에 투자중개업에 관한 내용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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