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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러닝화 8종 품질 차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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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러닝화 8종 품질 차이 발표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8.1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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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스케쳐스 내구성 다소 미흡 판정
기본적 성능 기준 전 제품 충족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12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올해 출시된 러닝화 8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구성과 기능성,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평가 대상은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 뉴발란스 ‘M680LK6’, 르까프 ‘에어로런’, 리복 ‘리퀴펙트 180 SPT AP’, 스케쳐스 ‘맥스 쿠셔닝 프리미어’, 아디다스 ‘이큅먼트 10 EM’, 아식스 ‘GT-2000 8’, 푸마 ‘스피드 스태미나(SUTAMINA)’ 등이다.

출처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이 자체 기준에 따라 이들 제품의 안감이 마른 상태와 젖은 상태 두 가지 상황에서 전자는 2만5,600회, 후자는 1만2,800회의 마찰을 가했다. 그 결과 리복 제품은 두 가지 경우에서, 스케쳐스 제품은 젖은 상태에서 안감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굴곡성과 갑피(발등 겉면 부위)의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자체 권장 기준을 만족했다.

바닥이 젖은 조건에서 미끄럼 저항을 시험한 결과, 나이키, 르까프, 푸마가 다른 제품에 비해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러닝 시 착화감 평가를 위해 발바닥이 받는 압력의 정도를 시험한 결과, 나이키, 스케쳐스 2개 제품이 발바닥에 전달되는 압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 겉창이 얼마나 쉽게 닳는가 하는 실험에서는 나이키와 뉴발란스, 리복, 아디다스, 아식스 등 5개 제품이 1만 회의 마찰에도 어느 정도의 마모만 있을 뿐 우수한 내구성을 보였다. 반면 다른 3개 제품은 3,300~5,300회 수준의 마찰을 가하자 중창이 드러나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약했다.

나이키 제품은 접착 부위가 얼마나 쉽게 벌어지는지 측정한 시험에서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릴 때 발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정도인 충격흡수력과 운동 방향으로 발을 밀어주는 추진력은 전 제품이 고르게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모든 제품은 착용 시 양말에 색상 오염이 일어나는 정도인 마찰 견뢰도와 세탁으로 인한 형태·색상 변화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자체 권장 기준을 만족했다. 또 전 제품은 유해물질 안전기준에 적합했고, 표시사항 기준도 준수했다.

소비자원은 “안전성 및 표시사항에 대해선 8종 모두가 적합했다”며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동화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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