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2:35 (금)
[제154호] CULTURE : 난설
상태바
[제154호] CULTURE : 난설
  • 배홍 기자
  • 승인 2020.08.11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와 글로 굳게 닫힌 세상의 문을 연다
난설헌의 시 세계를 표현한 작품

[소비라이프/배홍 기자] 창작뮤지컬 ‘난설’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로  재연의 막을 올렸다.

제공 : 커넥티드 컴퍼니

2019년 초연된 뮤지컬 ‘난설’은 조선시대 사회적으로 자유롭지 못했던 여성이었지만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천재 시인   ‘허초희(許楚姬)’의 삶을 다른 작품이다. 

당시 명나라의 사신에게 “난설헌의 시는 속된 세상 바깥에 있는 것 같다. 그 시구는 모두 주옥 같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일본에까지 그 명성을 떨쳤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유려한 시 세계와 삶을 국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려냈다.

작품은 인물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허초희’의 두 지음(知音)인 ‘이달’과 ‘허균’ 두 사람의 관점으로 당대 시대상과 그 안에서 구축된 ‘허난설헌’의 시 세계를 동시에 표현하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약 1년 만에 재연 무대로 돌아오는 뮤지컬 ‘난설’은 성공적인 초연을 이끈 정인지, 유현석, 안재영과 함께 안유진, 김려원, 최호승, 최석진, 정성일, 양승리 등 실력으로 무장한 뉴 캐스트들의 합류가 결정되어 한층 더  깊어진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은 9월 6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