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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인코더 설치 시 악성 프로그램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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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인코더 설치 시 악성 프로그램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발생
  • 김진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11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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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동의 없이 자동으로 악성 프로그램 설치
카카오(kakao) 회사와는 관계없는 프로그램으로 주의 요망
출처 : 카카오인코더

[소비라이프/김진영 소비자기자] A 씨는 최근 ‘카카오인코더’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가 악성프로그램이 깔려 자동으로 광고 페이지가 뜨는 피해를 겪었다.

파일 포맷을 변경하기 위해 무료 인코더 프로그램을 찾아보던 A 씨는 카카오인코더 프로그램 추천글이 많아 이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설치 이후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 창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알 수 없는 광고 페이지가 뜨는 현상이 발생했다. A 씨는 인코더가 원인이라고 판단, 즉시 프로그램을 삭제했지만 증상은 이어졌다. 원인을 찾다가 'machpop’이라는 처음 보는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A 씨는 이 프로그램을 삭제했고 카카오인코더와 matchpop 폴더까지 모두 삭제해주니 광고가 자동으로 열리는 현상이 사라졌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카카오의 영문 철자는 'kakao'다. 그러나 카카오인코더는 'cacao'를 사용한다. 철자를 속여 이용자를 낚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유저 모르게 자동으로 악성 프로그램인 matchpop을 설치하기도 한다. A 씨 같은 사례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국내 유명 IT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이와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다. 공격자가 사이트 내 자료실 게시판에 악성 코드를 숨겨놓은 파일을 올렸고, 이를 다운받아 설치한 이용자들은 악성 코드에 즉시 감염됐다. 이 악성 코드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며 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었을 때, A 씨처럼 원인을 찾고 해결하면 다행이지만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감염이 된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파일 이용,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 실행 금지, 최신 버전 백신 프로그램, 윈도우 업데이트 등 소비자들오 피해 방지 노력을 해야 하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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