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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농수산물 할인쿠폰 이달 말 순차 지급…선착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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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농수산물 할인쿠폰 이달 말 순차 지급…선착순 주의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7.24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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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식쿠폰 발행 결정
농수산물 쿠폰은 빠르면 이달 말 지급 예정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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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제1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이달 말부터 농수산물 쿠폰을 시작으로 총 8대 분야의 할인 소비 쿠폰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것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해당 사업을 두고 약 1조 원 규모의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8대 분야의 할인쿠폰은 농수산물과 외식, 관광, 숙박, 영화, 공연, 전시, 체육 분야 소비쿠폰이다. 각 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분야별로 혜택인원이 다르다. 또한 정부는 사업 기간이 겹치면 중복 지급 받는 사람이 많을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쿠폰마다 배포 기간을 달리 배정했다.

먼저 배포가 확정된 것은 외식 할인쿠폰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외식 할인쿠폰 발급을 위해 예산 348억 원을 책정한 바 있다. 해당 예산으로 발행되는 할인쿠폰은 다가오는 8월부터 330만 명에게 선착순 지급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중 참여 카드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할인쿠폰은 종이로 발급되는 것이 아니라 카드사가 카드 포인트나 결제 대금 차감 방식으로 지급된다.

농수산물 쿠폰은 빠르면 이달 말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농수산물 쿠폰은 선착순 600만 명에게 상품 가격의 20%, 최대 1만 원을 깎아주는 내용으로 지급된다. 해당 쿠폰은 전통시장, 농수산물 전문몰,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시 할인 쿠폰은 8월 14일부터 시작되는 박물관, 미술관 주간에 맞춰 풀릴 예정이다. 또한 숙박과 관광의 경우 7~8월이 성수기라 수요가 많아 9월경 배포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공연, 체육 분야는 코로나 확산 추이를 고려해 유연하게 일정이 조정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쿠폰 중복 사용에 대한 우려가 많다. 분야가 다양한 만큼 아직 전산 시스템이 통합되지 못해, 한 사람이 농수산물 쿠폰을 받아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반복적으로 계산하고 쿠폰을 중복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복 수령 방지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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