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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대한민국 최초의 터키 요리 전문점, 혜화 ‘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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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대한민국 최초의 터키 요리 전문점, 혜화 ‘이스탄불’
  • 박영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7.23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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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본 5개로 인정받은 레스토랑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맛, 그리고 20년 넘은 전통을 자랑

[소비라이프/박영주 소비자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운 요즘,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식당이 있는데 바로 터키 음식점 ‘이스탄불’이다. 터키 음식이지만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는, 매콤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자랑한다. 혜화 문화와 예술의 거리에 있다. 거리에 소나무가 가로수로 자리하고 있는데, 빨간 간판을 자랑하고 있어서 눈에 잘 띄는 식당이다.

이스탄불은 원래 터키의 도시를 지칭한다. 그에 걸맞게 식당에 들어서면 터키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인테리어가 매우 인상적이다. 식탁에 타일로 장식되어 있는데 터키의 맛을 더 잘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대표적인 메뉴는 귀외치라는 메뉴다. 매콤한 토마토 수프다. 한국식으로 치면 찌개처럼 뚝배기에 담겨서 나오는 메뉴다. 토핑으로는 새우나 치킨을 고를 수 있으며 에크맥이라는 빵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된다.

다른 대표메뉴로는 ‘파데’라는 피자가 있다. 기름기를 뺀 담백한 반죽으로 평소 알던 피자와는 느낌이 다르다. 치즈 맛보다도 토마토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터키의 대표 음식 케밥도 토핑별로 종류가 다양하다. 케밥에 사용되는 밥을 지을 때 레몬을 사용하는 덕에 우리가 자주 먹는 밥과는 다른 맛이다. 밥만 먹으면 어색할 수 있지만, 토핑이랑 같이 먹으면 건강한 맛을 선사한다. 이 메뉴도 우리가 아는 토르티야로 감싸서 베어 먹는 대중적인 케밥이랑은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탄불, 파데와 케밥
이스탄불, 파데와 치킨 케밥

이스탄불은 대한민국 최초의 터키 요리 전문점이다. 1997년부터 시작되어 20년 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블루리본 5개를 받아 공식적인 맛집으로 인정받았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대한민국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전문가와 일반인이 모두 참여하여 레스토랑을 채점한다.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와 저갯 서베이 등을 한국에 맞도록 절충하여 만든 것이다.

색다른 맛과 블루리본을 보면 이스탄불이 20년 이상 맛집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터키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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