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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30% 절감’ 광역알뜰교통카드, 서울시 전체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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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30% 절감’ 광역알뜰교통카드, 서울시 전체로 확대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7.17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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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참여로 대상 지역 128개 시·군·구로 확대… 인구 80% 사용 가능
교통비 절감액 월 평균 1만 2,246원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기자] 앞으로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역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처가 17일부터 서울시 전체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자치구 단위로 사업에 참여해 종로·중구·구로·서초·강남 5개 구 주민들만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서울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처가 전국 128개 시·군·구로 확대되면서 인구의 80%가 사용할 수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10%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를 통해 최대 30%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액은 800m 이하 구간을 이동할 때는 거리에 비례해 지급하며, 교통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교통비가 2,000원 이하일 때는 250원, 2,000원~3,000원일 때 350원, 3,000원 초과 시에는 450원 할인이 적용된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이달 기준 8만 명이 이용 중이며, 20대(58%)와 30대(24%)와 같은 젊은 세대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가한 이용자들의 월평균 교통비 절감액은 1만 2,246원이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과 발급은 사업대상지역 주민만 가능하지만,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

한편, 대광위는 지난달 CJ-CGV와 업무협약을 맺고 CGV영화관람권을 예매할 때 광역알뜰교통카드로 결제하면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했다. 대광위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실물카드가 아닌 제로페이형 모바일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한다. 실물카드 발급이 어렵거나, 모바일 결제가 더 익숙한 희망자를 위해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다.

장구중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서울시가 알뜰카드 사업에 참여하면서 수도권과 모든 광역시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시민 모두가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방 대도시 권역을 중심으로 신규지역 확대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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