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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튜브,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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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튜브,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수단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7.17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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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내 직접 광고, 간접 광고 모두 긍정적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각국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문화를 주도하면서 이들이 즐겨 보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고객 소통 수단이자 핵심 마케팅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란 80년대부터 90년대 후반에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세대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성장기에 디지털 제품을 처음 접한 세대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사용에 능숙하다는 점이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기업이 해당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재수립하고 있다. 특히 수많은 sns 및 포털 사이트 중에서도 최근 유튜브가 압도적으로 이용 시간 1위를 차지함에 따라 기업은 ‘유튜브 내 광고’, ‘협찬’ 등과 같은 방법으로 자사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본 기사는 기업의 유튜브 광고가 밀레니얼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표본 150명을 선정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만 20세~30세 남녀 중 최근 1주일 내 유튜브 시청을 경험한 사람을 표본으로 선정했으며,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의 유튜브 소비 행태를 분석했다.

먼저 이들의 유튜브 소비 집중도를 알아보고자 하루 평균 유튜브 시청시간과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밀레니얼 세대의 하루 평균 유튜브 시청시간은 94.76분, 즉 1시간 30분 이상으로 밝혀졌다. 응답자 중 최고 사용시간은 270분이었으며, 최저 사용시간은 14분이었다. 한편 다소 높은 사용시간과는 달리 응답자의 약 35%(53명)만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유튜브 사용 영역을 조사했다. 기타 항목을 제외하고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6개의 항목을 기준으로 차트를 재구성한 결과, ‘TV 예능프로그램 클립영상’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연예, 음악, 뮤직비디오’, ‘리뷰’, ‘먹방, 쿡방’, ‘게임’, ‘생활정보’, ‘뉴스, 시사, 교육’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영상 광고 수용 가능성을 조사했다. 영상 전후 5~15초 가량 진행되는 직접적인 브랜드 광고부터 유튜버가 협찬받았음을 알리고 올린 간접 광고까지 폭넓게 기준을 세워 수용 가능 여부를 질문한 결과, 약 90%의 응답자가 유튜브 영상 내 광고는 수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하자면, 제품을 구매하고 후기를 남기는 ‘리뷰’ 방식의 영상 콘텐츠가 밀레니얼 세대의 주 사용영역 3번째에 속했으며, 영상 내 광고에 대해 대다수 이상이 긍정적임이 보였다. 이는 기업이 유튜브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도 소비자가 부담 없이 광고를 수용하고 소비자 수용 범위 또한 높아질 수 있음을 내포한다. 향후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아, 유튜브 마케팅은 기업에 새로운 이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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