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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정동원·NCT 드림 동참한 동행세일… 비대면 매출만 259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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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정동원·NCT 드림 동참한 동행세일… 비대면 매출만 259억 원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7.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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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K팝 등과 결합한 ‘K-세일’ 가능성 확인
전통시장·백화점 매출액 늘고, 대형마트는 매출액 감소 둔화되며 소비 회복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5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동행세일 결산 브리핑을 열었다. 동행세일을 주관한 6개 정부 부처(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밴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7일간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온라인 기획전과 TV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총 1만 597개의 상품을 판매해 총 259억 4,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기획전은 16개의 민간쇼핑물, 가치삽시다 플랫폼, 11번가의 청년상인 기획전, 온라인 전통시장관 등 4종류의 채널을 통해 1만 296개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총 81억 원의 매출이 집계됐다.

TV 홈쇼핑에서는 98개 상품을 통해 총 167억 4,000만 원의 매출액이 발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공영 홈쇼핑에서 판매한 39개 상품 중 30개가 완판되는 등 소비자들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동행세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다.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동행세일 이전보다 일평균 10.7% 증가했고, 고객 수는 12.1% 늘어났다. 동행세일 이후에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마지막 주말(금, 토, 일)에는 15% 이상 증가했다.

중기부와 농식품부, 농수산유통공사가 코로나19로 인해 판매가 어려운 품목 287t을 직매입해 판매한 ‘착한 슈퍼’에 참여한 점포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백화점 주요 3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대형마트 주요 3사는 지난 2월부터 지속된 매출 감소 추세가 크게 둔화됐다. 

동행세일 기간 동안 진행한 6회의 지역 현장 행사와 특별행사에서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203개의 상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39개 상품이 완판되는 결과를 얻었다. 
라이브커머스의 가장 큰 성과는 ‘K-세일’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7월 10일~12일 중국의 왕홍(중국 유명 인플루언서)을 초빙해 서울·창원·중국 청두 3곳에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는 누적 175만 명의 시청자가 접속했다.

이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한 ㈜엠엔케이코리아와 마하나임㈜는 자사의 상품을 왕황에게 납품해 지속해서 판매할 수 있는 조건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동행세일이 긍정적인 교류의 장으로 활약했다.

7월 3일 K-팝과 함께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숭례문 특별행사’는 유튜브와 네이버 VLIVE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어 시청자 수 84만 명과 실시간 댓글 15만 개를 기록했다. 브랜드K 홍보대사인 박지성과 박찬호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트롯신동 정동원은 ‘동행나비’ 틱톡 챌린지를 기획해 영성 조회수가 900만에 이르는 등 엄청난 홍보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동행세일 홍보대사인 NCT 드림은 지난 6월 28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대구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했다. 이후 팬클럽의 단체 구매가 이어져, 젊은 층의 방문고객이 늘어나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NCT 드림이 방문한 의류 매장은 구매품에 대해 판매 및 문의가 30% 이상 증가하는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동행세일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스마트상점, 스마트상권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스마트 대한민국을 실현할 것”이라며 “비대면 판매를 지원해서 산골의 상점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2월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등 문화가 어우러진 K-세일의 영역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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