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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 상담 키워드는 선풍기·에어컨·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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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 상담 키워드는 선풍기·에어컨·아파트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7.1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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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체 상담 건수 전월 대비 9.0% 증가
여름 맞아 늘어난 선풍기·에어컨 상담 돋보여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기자] 한국 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20년 6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빅데이터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20년 6월 소비자 상담은 60,072건으로 나타났다. 전월(55,129건)과 비교해 9.0%, 전년 동월(55,247건) 대비 8.7%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6월 소비자 상담 키워드는 선풍기(275.6%), 아파트(170.5%), 에어컨(161.7%) 순이었다.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관련 가전 제품에 대한 상담이 눈에 띄게 늘었다.

선풍기 관련 상담은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제품의 작동 불량 또는 배송 중 파손으로 인한 상담이 가장 많았다. 아파트는 분양 당시 언급한 대로 인근 지하철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비자 민원이 발생하면서 전월보다 상담이 170.5% 늘었다. 에어컨은 구매 후 설치가 지연되거나, 구매 당시 안내보다 높은 설치 비용이 청구되는 등 소비자 불만으로 인한 상담이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654.7% 증가한 보건·위생용품으로 집계됐다. 이어 예식서비스(190.6%), 외식(137.0%)이 뒤를 이었다.

작년과 비교하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자 불만 또는 위약금 분쟁이 많아졌다. 보건·위생용품에 대해서는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 또는 원산지 표기 오류로 인한 불만이 누적됐으며, 예식서비스와 외식은 계약 연기 및 취소로 인한 분쟁이 상담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상담사유별로는 여름을 맞아 가동을 시작한 선풍기·에어컨 관련 문의가 견인하면서, 품질·A/S관련 상담이 27.4%를 보였다.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 혹은 지인과의 약속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계약해제·위약금(23.1%), 계약불이행(8,570건, 14.3%)의 비중이 높았다.

소비자 상담 연령대는 30대가 전체의 29.3%를 차지했으며, 40대 26.1%, 50대 19.7%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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