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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호] CULTURE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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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호] CULTURE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 배홍 기자
  • 승인 2020.07.08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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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체험하는 초현실주의
출처 : GNC미디어

[소비라이프/배홍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이탈리아 밀라노와 피렌체에서 전시한 내용을 국내에 들여오며 재구성했다. 회화, 사진, 다큐멘터리 등 총 16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아시아 최초로 멀티미디어 체험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인 증강현실(AR), 실감형 영상 기반 체험물, 모노크로매틱 라이트, 교육 체험물 등을 추가했으며, 마그리트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마그리트를 둘러싼 예술적 사건과 주변 인물들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르네 마그리트는 20세기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벨기에 화가다. 그가 창작한 기상천외한 환상의 세계는 신비롭고 희극적인 요소와 함께 위기감과 공포가 서려 있다. 또 비논리적이며 독창적이다.

마그리트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작품 소재로 선택했다. 담배 파이프, 돌, 중절모, 새 등 친숙한 대상들을 변형·결합해 관념과 상식을 탈피한다. 이러한 기법을 ‘데페이즈망(Depaysement)’이라 부르는데, 이는 20세기 문화와 예술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현대 대중문화의 ‘자양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은 유명 뮤지션의 앨범 재킷에, 또한 영화 ‘매트릭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별전은 ‘어바웃 르네 마그리트’, ‘플레이 르네 마그리트’, ‘마그리트와 시네마’, ‘메인 영상룸’,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등 다섯 개의 섹션으로 나뉘었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은 9월 1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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