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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0%…마이너스 물가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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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0%…마이너스 물가에서 벗어나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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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및 공공서비스 상승률 상쇄 효과...재난지원금 효과로 보여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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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통계청은 2020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0%로, 전월 –0.3%P보다 0.3%P 상승해 보합을 나타낸 것을 밝혔다. 이로써 5월에 기록한 마이너스 물가가 이어지지 않고 한 달 만에 멈춘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지난 4월 코로나19의 여파로 0%대로 떨어졌으며, 5월에는 –0.3%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 사상 처음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의 일이었다.

6월의 경우 농·축·수산물 등의 가격은 상승했지만, 여전한 코로나19의 여파로 바깥 활동이 줄어 외식물가 상승폭이 둔화하였으며, 국제유가 하락,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 등이 맞물려 저물가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생활 방역 전환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4.6%를 기록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0.35%P 끌어올렸다. 그러나 석유류와 공공서비스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각각 0.68%P, 0.28%P 하락시켰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통계 자료에 대해 축산물과 내구재 중 가구 물가가 올랐는데, 이는 재난 지원금 효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다만 6월 물가 전체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음을 덧붙였다. 또한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음식과 숙박업 생산이 14.4% 증가했는데, 6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0.6%에 그쳐, 재난지원금이 물가에 미친 영향은 조금 더 늦게 반영될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마스크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다. 최근 수요가 많았던 KF94 마스크는 현재 오프라인에서 1천 600원대, 온라인에서는 2천 100원대에서 팔리고 있다. 또한 비말 차단 마스크는 온라인에서 500~1천 원대에서 팔리고 있으나, 판매처 수가 적어서 대푯값으로 보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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