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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 1.2%, 투자 5.9% 하락...소비 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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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 1.2%, 투자 5.9% 하락...소비 4.6% 증가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6.30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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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광공업생산, 설비투자 모두 하락
살아난 소비…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보여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통계청은 이날 30일 ‘5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를 통해 농림어업을 제외한 5월 전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2% 감소했다고 알렸다. 여러 산업 분야 중 생산이 크게 감소한 분야는 광공업으로 6.7% 하락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분야에서 10.8%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기계장비가 각각 21.4%, 12.9% 하락하면서 전체 생산성도 하락했다. 자동차의 경우 해외 판매수요가 위축되면서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 생산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 관련 금형 및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 생산이 감소하면서 관련 산업도 침체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운송장비와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를 포함하는 설비투자 분야도 전월 대비 5.9% 하락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와 자동차를 포함한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어 3.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2.3% 증가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이 14.4%로 크게 증가했는데, 통계 수치에 의하면 관련 업종인 음식점, 숙박업, 주점, 비알콜 음료점업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소매의 경우 섬유·의복·신발 및 가죽 제품 소매업과 생활용품 도매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편 소비 또한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4.6% 증가했다. 특히 내구재에 해당하는 승용차 수요 증가는 신차 출시 효과로 보이며, 할인 혜택이 지속되며 꾸준히 수요를 창출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하절기 의복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전체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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