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당시 국군의 작전명령서·작전지도 복원, 대국민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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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국군의 작전명령서·작전지도 복원, 대국민 서비스 제공
  • 최지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6.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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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누리집 통해 제공
’50~’52년 주요 전투의 작전명령서와 작전지도 등 401건

[소비라이프/최지민 소비자기자] 국가기록원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당시 국군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엿볼 수 있는 기록물을 5년 6개월에 걸쳐 복원을 완료하고, 복원된 원본의 디지털 이미지 원문을 국가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처음으로 대국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군 제6사단 작전명령 제31호 / 행정안전부 제공
국군 제6사단 작전명령 제31호 / 행정안전부 제공

이번에 복원된 기록물은 ’50~’55년 국방부 육군본부가 생산한 기록물로 총 1,826건(11,049매) 중 ’50~’52년 주요 전투의 작전명령서와 작전지도 등 401건(2,348매)이다. 작전명령서는 육군의 연대장·사단장·총장 등 군지휘관이 예하 부대에 하달한 내용이며 작전지도는 작전명령에 대한 구체적인 작전계획 수립 및 시행 등 실제 행동이 가능한 군사작전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며 작전명령서와 함께 만들어지거나 전투 상보에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추후에 그려진 지도이다.

국가기록원에서는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복원이 진행 중인 기록물 일부를 공개한 적이 있었으나, 올해 복원대상의 401건 전량이 복원 완료되어, 복원된 이미지의 6.25 기록물 원문 전체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6·25전쟁 전투기록은 70년 시간의 경과로 종이에 황 변화가 일어나고 산성화가 진행되었으며, 일부 부위는 결실과 가장자리 바스러짐, 찢김 등이 발견되어 복원이 시급한 상태였다. 국가기록원은 종이 복원 전문인력에 의해 약 5년 6개월에 걸쳐 훼손된 6.25 기록물을 한지를 이용한 결실부 보강처리, 테이프 및 오염물 제거, 수작업으로 탈산처리하여 복원하였으며, 문서보관용 중성 폴더와 지도 크기에 맞는 대형 중성 도면 폴더를 직접 제작하여 안전하게 보존되도록 처리하였다.

복원 완료된 401건의 기록물은 고해상도 디지털화를 수행하고 국가기록원 누리집(http:/www.archives.go.kr)에 공개되었다. 누리집의 팝업창을 통해 원문을 볼 수 있다. 복원된 6·25전쟁 주요 전투내용은 전쟁 발발 직전 국군의 방어 계획에서부터 북한군의 남침 당일 전개된 ‘춘천전투’와 낙동강 방어선을 저지하고 반격한 ‘다부동 전투’ 및 ‘장사상륙작전’, 그리고 ‘평양탈환작전’과 중공군 개입으로 인해 38도선을 철수하면서 치러진 ‘백마고지 전투’ 등이다.

양영조 군사편찬연구소 전쟁사 연구부장은 “국가기록원이 이번에 복원한 기록물들은 6.25 전쟁 기간 중 국군이 생산한 자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희소성이 매우 높은 문서이며, 당시의 전투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한국 전쟁사 연구의 핵심 자료다.”라고 전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 원장은 “이 기록물들을 통해 6·25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전투를 치른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국가기록원은 우리 후손에게 6·25 전쟁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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