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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스테이크와 소스가 일품인 작은 맛집, ‘비스트로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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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스테이크와 소스가 일품인 작은 맛집, ‘비스트로 주라’
  • 박영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6.25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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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력한 스테이크 맛집
고급진 스테이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소비라이프/박영주소비자기자] 흔히 스테이크 하면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다. 그리고 스테이크를 먹는 사람이라고 하면 주로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는 30대 직장인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비스트로 주라'는 그 고정관념을 타파했다. 젊은이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홍대와 대학로에 있는 비스트로 주라는 저렴하지만 고급스러운 스테이크를 주 무기로 삼아 많은 20대 젊은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게명인 “비스트로 주라(Bistro Jura)"의 bistro는 작은 식당, 간이식당을 뜻한다. 이름 때문인지 장소는 협소하지만 작은 공간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가 있다. 주방이 숨겨진 다른 가게들과는 달리 비스트로 주라는 주방이 탁 트여 있다. 따라서 요리사와 손님이 마주 보고 앉아있을 수 있다. 손님은 요리 과정을 ‘라이브’로 관전할 수 있으며, 불 쇼와 향긋한 음식 냄새 등으로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또한 직원들이 주방에서 손님들의 요구를 바로 듣고 빠르게 대응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한 점도 있다.

에피타이저로 방울토마토 절임과 소고기뭇국이 나온다. 양식집에 소고기뭇국이라 조합이 의아할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입가심한 뒤 주문한 스테이크와 파스타 세트가 나온다. 비스트로주라의 최대 장점은 특제소스이다. 스테이크를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또한 샐러드와 파스타가 같이 나와 샐러드 파스타로 먹어도 된다. 밥도 같이 제공되는데 밥에도 특제소스가 잘 어울린다. 비스트로 주라의 'Jura'가 소스라는 뜻인데, 그만큼 특제소스와 파스타 소스도 풍미가 대단하다.

와인세트가 있고, 스테이크 부위는 부채살과 살치살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스테이크, 파스타와 함께 와인이 인당 추가되는 것이다. 와인세트로 로맨틱함을 더할 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 손색없다. 비스트로 주라는 혜화역 2번 출구 마로니에 공원 뒤쪽에 있다. 낙산공원 올라가는 골목에 있어서 숨어있는 맛집 느낌이 물씬난다. 연인들이나, 친구들과 연극을 보고 난 후, 혹은 낙산공원 데이트 갔다 와서 여기에 들리면 애정과 우정이 더 깊어질 것이다. 월요일에는 휴무이고 점심에는 스테이크 할인으로 9,900원이라서 가성비까지 갖추었다.

비스트로 주라
비스트로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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