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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에어컨’, ‘건강식품’ 상담 증가율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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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에어컨’, ‘건강식품’ 상담 증가율 높아져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6.1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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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소비자상담 전월 대비 0.6% 증가
에어컨, 건강식품, 헤드폰이어폰 등 생활과 밀점한 상담 사례 늘어
출처 : 한국소비자원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전월 대비 ‘에어컨’과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가 5만5천142건으로 전월보다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5월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총 55,142건으로 전월 54,824건보다 0.6%(318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 62,432건보다 11.7%(-7,290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에어컨’이 187.9%로 가장 높았고, ‘건강식품’이 133.3%, ‘헤드폰 이어폰’이 105.4%로 뒤를 이었다. ‘각종식품류‘는 57.0%, ‘상조서비스‘는 35.6%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보건·위생용품‘이 608.7%로 가장 높았고 ‘외식‘이 128.0%, ‘항공여객운송서비스‘ 82.1%, ‘예식서비스‘ 76.9%, ‘모바일게임서비스‘ 55.2% 순이었다.

‘에어컨’의 경우 4월 157건에서 5월 452건으로 187.9% 증가했고, 구매 후 설치가 지연되거나 설치비용이 구매 당시 안내보다 많이 청구돼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건강식품’은 일부 새싹보리 분말식품에서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 이후 해당 제품과 업체명을 문의하거나 환급을 요구하는 상담이 늘었다. ‘헤드폰 이어폰’은 특정 인터넷 쇼핑몰 배송 및 환급 지연 등을 이유로 소비자상담이 증가했다.

'각종식품류'는 식품 내 이물질 또는 곰팡이 발생 등의 변질에 따른 제품 환급과 배상 요구가 많았고, '상조서비스'는 상조업체 폐업으로 만기 및 해지환급금을 신청했으나 가입 내역이 확인되지 않거나 환급액이 적은 경우에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 위생용품’이 608.7%로 높은 순위를 보였다. 대부분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 및 일방적인 계약해제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외식’ 128.0%, ‘항공여객운송서비스’ 82.1%, '예식서비스' 76.9%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연기·계약 해제 요청 시 사업자가 이를 거절하거나 소비자 귀책 사유로 인한 위약금 분쟁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의류·섬유’가 2,428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피트니스센터’ 2,301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 1,862건 등으로 나타났다. 다발 상위 5대 품목 대부분이 코로나19가 원인이었다. 의류·섬유는 코로나19로 중국 공장으로부터의 제품 발송이 지체되면서 배송 지연이 발생했고, 헬스장·피트니스센터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연기·계약 해제 요청 시, 사업자가 이를 거절하거나 소비자 귀책사유로 인한 위약금을 적용한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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